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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고창갯벌에 멸종위기 야생조류를 포함해 총 164종 10만 5364개체의 조류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고창군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고창갯벌 조류 서식지 모니터링’ 조사용역의 중간보고회에서 용역 수행기관인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 성하철 교수는 갯벌조사 추진상황을 발표하며 이같이 전했다.
보고회에선 용역데이터에 대한 국내 갯벌분야 전문가 6명의 토론과 제언을 통해 갯벌 관리정책 수립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고창군은 향후 철새 주요 기착지로서 의의를 갖는 고창갯벌의 가치를 적극 홍보하고 추후 조류 서식지 관리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자연유산지역 내 양식장 피해 및 보호방안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고창군은 9월까지 해당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추후 갯벌 보존관리를 위한 국가예산 확보의 근거자료로 활용하는 등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보전하는데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오미숙 고창군 관광산업과장은 “고창군이 세계적으로 가치있는 자연유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자랑스러움을 느끼면서도 수많은 생물종의 삶의 터전을 신중하게 보존해 나가야겠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을 위한 체계적인 보존관리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과 관련 전문가 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아낌없는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