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연수는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 공식 출범 이후 진행된 첫 현장 연수로, 자문위원 간 소통과 협력 강화는 물론 평화·통일 관련 역사적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통일관을 더욱 견고히 하는 데 목적을 두고 마련됐다.
연수 첫날, 자문위원들은 제주항일기념관과 제주4·3평화공원, 4·3 해원방사탑을 방문해 일제강점기와 제주4·3사건 등 제주가 겪은 아픈 역사를 되돌아보며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또한 연합군의 공격에 대비해 구축된 사라봉 동굴진지와, 일제강점기 제주도민들이 강제로 동원되어 조성된 모슬포 알뜨르비행장과 격납고 등을 찾아 일제 군사시설의 잔흔을 살펴보며 역사의 아픔을 다시 한번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진행된 자문위원 간담회에서는 제22기 활동 방향을 공유하고, 지역사회 평화·통일 활동 활성화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기형 협의회장은 “제22기의 새 출발과 함께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자문위원들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얻은 역사적 교훈과 평화의 가치가 향후 활동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아산시협의회는 앞으로도 자문위원 역량 강화와 지역사회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세계로컬타임즈 / 김병민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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