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아이행복 돌봄터, 24시간 무료 운영으로 효과 ↑

최영주 / 2020-08-24 08:25:01
경북소방본부, 3개월~12세 아동 대상…수요 지속 증가
▲ 경북소방본부에서 운영하는  ‘119아이행복 돌봄터’에서 아이들이 돌봄지킴이와 놀이을 하고 있다.(사진=경북소방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최영주 기자] 경상북도 소방본부는 ‘119아이행복 돌봄터’를 운영해 저출생 극복을 위한 경북형 아이행복 시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 1일부터 경산·영덕소방서 도내 2개소에서 시행하고 있는 돌봄터는 긴급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로 돌봄이 필요한 만 3개월∼12세 아동을 대상으로 24시간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119아이행복 돌봄터’는 부모나 양육자의 질병이나 상해 · 출장 또는 야근 · 휴원(교) 등 긴급한 사정으로 자녀 돌봄이 필요한 경우 119나 해당 소방서에 신청하면 긴급 돌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긴급 돌봄 서비스에 종사하는 돌봄 지킴이는 여성의용소방대원 중 돌봄 지킴이 활동 희망자로 40시간 이상 관련 교육을 이수한 자들이다. 이들은 아동 돌봄 업무 수행 · 안전교육 프로그램 진행 · 건강관리 등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북소방은 현재까지 97명이 119돌봄터를 이용했으며 방학 및 코로나19로 인한 격일 또는 격주제 등교에 따라 119돌봄터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19아이행복 돌봄터’ 홍보 포스터 (경북소방 제공)


돌봄터를 이용한 한 다문화가정 이용자는 “남편과 이혼 후 홀로 아이를 키우면서 급할 때는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걱정이었는데, 119아이행복 돌봄터 덕분에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또한, 맞벌이 가정 이용자는 “갑작스러운 야근으로 아이를 맡길 곳이 없었는데, 지인의 소개로 119아이행복 돌봄터를 추천받아 이용하게 됐고, 아이를 돌봄 지킴이분들께서 잘 돌봐 주셔서 너무나 감사했다”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남화영 경북소방본부장은 “긴급상황 발생으로 돌봄이 필요할 경우 언제든지 119 또는 해당 소방서로 신청해 주시기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돌봄 서비스 만족도 조사를 통해 긴급 돌봄 지원서비스를 보완하고 확대해 아이 키우기 좋은 경북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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