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뛰는 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이해식 서울 강동구청장

김수진 / 2017-07-31 08:49:20
“민·관 협치로 균형발전 이끌겠다”
공약진척률 73%…임기내 차질없이 수행할 것
지하철·고속로 개통 등 도심접근성 개선 노력

▲ 이해식 서울 강동구청장.

[세계로컬신문 김수진 기자] 최근 서울에서 살기 좋은 지역으로 손꼽히는 곳 중 하나가 바로 강동구다. 교통 여건 증진과 친환경 정책 등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곳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해식 서울 강동구청장은 “남은 임기동안 민관이 협치해 공약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균형 있는 발전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 서울 강동구청장과의 일문일답.

- 매니페스토실천본부 공약이행 평가에서 6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는데?

2008년 강동구청장으로 당선돼 9년 동안 강동구를 이끌어 왔다. 끝까지 책임을 다하는 구청장으로 임기를 마친다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

공약이행평가에서 6년 연속으로 최우수 등급을 획득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구민들과 직원들의 하나 된 마음이 아닐까 한다.

민선 6기 3년이 지난 현시점에서 강동구의 공약진척률은 73%다. 임기 내에 공약사업을 차질 없이 이행하기 위해 사업 추진은 물론 예산 확보, 관계 기관과의 협력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10년부터 자치구로서는 이례적으로 ‘강동구 공약이행평가단’을 운영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해 구민이 직접 참여하고 평가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앞으로도 구민들과 소통하며 공약사항 추진에 최선을 다해 소외된 계층 없이 균형발전을 이루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 지하철 5호선 연장과 9호선 연장 등 지하철 및 교통사업의 진행은?

강동구는 서울 동쪽 끝에 있어 도심 접근성에 대한 요구가 항상 있었다. 아울러 인접도시 개발 수요 발생 등으로 도시 철도의 연장사업이 절실했다.

이에 도심 접근성 강화 및 교통인프라 확충을 위한 지하철 5·8·9호선 연장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왔다. 상일동과 하남시 창우동을 잇는 5호선은 2019년 3월 준공 예정이며 암사역과 구리시, 별내신도시(를 잇는 8호선은 실시 설계가 완료돼 올 하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지하철 9호선 3단계 공사인 종합운동장~보훈병원은 2018년 준공될 예정이며 보훈병원 앞에서 고덕강일1지구를 연결하는 9호선 4단계 공사는 작년 5월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한 상태다.

9호선 4단계가 순조롭게 개통된다면 고덕강일1지구에서 환승 없이 30분 이내에 강남 지역으로 진입할 수 있어 도심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지하철 9호선 4단계와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서울~세종 고속도로와의 개통 시점을 맞추는 노력도 하고 있다.

두 가지 공사를 동시 진행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도 교통여건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서울시구청장협의회 회장으로서의 계획?

이번에 민선 6기 4차년도 구청장협의회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었다. 좋은 정책들이 일부 구에 국한되지 않고 서울 시민 전체가 누릴 수 있도록 각 자치구의 우수 정책 사례를 공유해 나가겠다.

뿐만 아니라 법령·제도 개선과 중앙정부·서울시와의 협력을 통해 자치구마다 집중적으로 추진해온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구청장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연대하겠다.

특히 내년에는 지방선거와 함께 개헌이 예정돼 있다. 1987년 이후 헌법을 바꿀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 생각한다. 중앙과 지방의 합리적 역할 분담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협의회 차원에서 유관 단체들과 협력해 나가겠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수진

김수진

뉴스, ESG, 지방자치, 피플, 오피니언, 포토뉴스등 기사제공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