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환경청, 부산 정관신도시 악취사업장 특별점검

남성봉 / 2017-10-17 09:04:37

▲낙동강유역환경청 홈페이지 화면.(사진제공=홈페이지 캡처)

 [세계로컬신문 남성봉 기자] 낙동강유역환경청이 부산 기장군 정관신도시 주변에 위치한 용수 공장지역, 정관농공단지, 정관일반산업단지 입주공장 중 악취발생 사업장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악취방지법에 따라 악취배출업소 관리는 기장군 소관업무이지만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악취 관련 민원이 지속적으로 접수돼 유관기관인 부산시, 한국환경공단과 합동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하게 됐다.

지난 8월과 9월 정관신도시 주변 악취발생사업장 22개소를 선정해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과 한국환경공단과 합동으로 대기·악취·폐기물 분야 점검을 실시해 배출구 복합악취 배출허용기준 초과 2개소, 폐기물 처리 실적보고 미제출 1개소를 적발했다.

정관신도시 거주 주민들이 A사 의료폐기물 처리시설에 대해 악취 등 피해민원을 지속 제기하고 사업장 가동중지, 이전 등 해결방안 마련을 요구함에 따라 특별점검을 실시해 부지경계 복합악취 배출허용기준이 초과돼 기장군에서 행정조치를 펼쳤다.

한국환경공단과 기장군이 합동TMS 관리와 의료폐기물 적정관리, 다이옥신 및 악취측정을 실시했다.

또 악취가 심하게 발생하는 시간대인 늦은 밤 및 새벽시간에 지역주민과 합동으로 이 회사와 인근 공장지역 주변으로 악취순찰을 6차례나 실시한 바 있다.

A사 사업자는 이전 제반비용을 자체부담해 이전의사를 밝히고 자체적으로 기장군 내 이전 가능부지 2~3곳을 검토 중에 있다.

기장군은 군내지역으로 이전은 절대불가 입장을 고수해 사업장 이전 논의절차가 진행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이전대상 부지에 기장군을 포함해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수차례에 걸쳐 기장군에 밝혔고 사업자에게도 민원해소를 위해 이전 등의 해결방안을 적극 강구하도록 요청했었다.
 
낙동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향후에도 정관신도시 의료폐기물 처리시설을 포함한 악취 발생사업장에 대해 적정운영 여부 지속확인 등 사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주민의 악취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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