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종사자 대폭 증가…대학병원 유치도 확정
![]() |
▲ 주철현 전남 여수시장. |
[세계로컬신문 이재환 조사위원] 전남 여수시가 2년 연속 관광객 1300만명을 유치하는 등 국내 최대 해양관광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주철현 여수시장에게 올해 추진할 역점사업과 민선6기 성과 등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주 시장과 일문일답.
- 2017년 올 한해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은?
올해는 민선 6기 시정을 실질적으로 마무리 짓는 해로 미래 발전 전략사업을 발굴하고 도시비전을 완성해 새로운 대도약의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
여수 미래비전인 해양관광과 해양레저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웅천 거점형 마리나 항만을 개발해 국내 최대 요트 마리나 단지를 조성하겠다. 해양레저스포츠 체험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 실시하고 오동도에서 여자만까지 잇는 명품 해안 자전거 길도 완전 개통하겠다.
현장소통 프로그램인 ‘공감투어’를 체계화해 시민들과 만남을 대폭 늘려가면서 ‘시민소통’을 더 강화해 나가겠다.
- 민선 6기 출범 후 가장 자랑할 만한 시정성과는?
여수시가 2년 연속 1300만 관광객 방문으로 대한민국 대표 해양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굳혔다.
취임 후 소통행정을 펼치기 위해 제일 먼저 100인 시민위원회를 구성, 그동안 78차례 회의를 거쳐 120건의 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 정책에 반영했다. 또 시장 직통 SNS 신문고, 시민 공무원 평가제 등을 운영한 결과 '대한민국 SNS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미래에셋이 경도에 1조 1000억 원을 투자해서 아시아 최고의 명품리조트를 조성키로 약속한 데 이어 돌산회타운 개발 투자유치 등 민선6기 들어 70개 기업과 2조 9000억원 투자협약을 체결해 4900여개 일자리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다.
시정 각 분야에서 노력들을 인정받아 지난해 62건이라는 역대 최다 정부 기관표창을 수상하며 대한민국 최고로 일 잘하는 공무원 도시임이 공인되고 있다.
- ‘2년 연속 1300만명 관광도시’ 성장한 여수시의 관광분야 성과는?
지난해 ‘트래블아이 어워즈’에서 전국 229개 지자체 중 관광 호감도가 ‘가장 높은 곳’으로 선정됐고 해양관광·레저스포츠도시 부문 4개 대상을 수상했다.
관광분야 사업체와 일자리 통계조사 결과 작년에 사업체수는 전년과 비교해 7152개(7.4%↑)가 늘었고 종사자수도 1만4287명(7.1%↑)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 활성화가 사업체와 일자리 증가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 대학병원 유치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대학병원 설립은 우리 여수 시민 건강권 확보와 정주 여건 개선 위해 매우 중요한 과제다.
지난해 3월부터, 국무총리 면담, 국회, 정부부처와 도청을 수차례 방문한 결과 어렵게 유치를 했다. 올해 정부예산, 실시 설계비 5억원을 반영해 유치를 확정했는데 그동안 노력해 주신 국회의원, 직원과 시민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
전남대 여수 국동캠퍼스 부지에 국비 150억원 포함 300억원 사업비로 지상 5층, 150개 병상 규모로 건축해 전남대병원에 위탁 운영방식으로 추진하려고 한다.
화상, 응급의료센터, 호스피스 병동 기능까지 확대해 작은 대학병원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 여수시의 관광 활성화 대책은?
여수는 365개 보석 같은 아름다운 섬과 호수 같은 바다가 있어 해양레저스포츠를 해양관광과 연계해 특화시키는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웅천 신도심지구에 150선석 이순신 마리나를 개장했고 국비 300억원을 포함해서 800억원 이상 예산으로 웅천지역에 300석 규모의 정부 거점형 마리나를 조성하고 있다.
경도에도 미래에셋의 소형 마리나 시설이 들어서게 되면 여수가 국내 요트 마리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해양레저스포츠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매년 5월부터 5개월간 9개 종목 해양 레저스포츠 무료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크고 작은 해양레저스포츠 대회도 개최하면 해양레저 스포츠 여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새해 시정 화두를 ‘소통과 민생’으로 정했다. ‘시민 여러분이 시민입니다.’라는 민선6기 시정의 대원칙을 대변하는, '백성을 귀하게 여긴다‘는 ‘민귀군경(民貴君輕)를 올해 사자성어로 선정했다. 더 낮은 자세로 시민을 모시는 아름다운 여수시를 만들어 가겠다.
새해에도 시민이 참 주인 되는, 시민이 행복한 여수, 소통도시 여수를 만들기 위해 저와 2300여 공직자들이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도 더욱 변함없는 관심을 가지고 더 많은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