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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사손보.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최근 보험업계가 헬스케어 산업 역량 강화에 나서며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금융위원회가 개최한 제2차 규제혁신회의에서 제시된 보험사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활성화 방안도 보험업계가 헬스케어 서비스 시장을 확대할 수 있도록 활로를 열어줄 것으로 예측된다.
◆ 각사 차별화 전략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디지털 헬스케어는 디지털 매체를 통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으로,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걸음 수 리워드 제공부터 식단관리, 홈 트레이닝 콘텐츠 등 고객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건강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바일 기기를 통해 간편하게 건강관리가 가능하다는 장점과 증가하고 있는 건강관리에 대한 니즈가 결합,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산업이 점진적으로 활성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 가운데 먼저 AXA손해보험(이하 악사손보)은 최근 라이브 인터렉티브 헬스테인먼트 플랫폼 ‘나우비긴’과 협력해 새로운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보였다.
나우비긴과 함께 선보인 ‘온라인 홈 헬스테인먼트 서비스’는 분야별 유명 강사의 수업 콘텐츠를 VOD 및 라이브 형태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K팝 댄스, 요가 등 건강 콘텐츠부터 멘탈케어, 힐링 등 심리 상담 콘텐츠까지 다양한 종류의 건강관리 콘텐츠를 선택해 들을 수 있다.
이어 삼성생명은 지난 3월 맞춤형 헬스케어 애플리케이션 ‘더 헬스(THE Health)’를 출시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더 헬스는 국민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는 ‘건강자산 Up’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일상 속 건강관리 지원을 통해 바른 습관 형성 및 튼튼한 신체를 지키는 데 도움을 주는 헬스케어 플랫폼이다.
더 헬스는 AI 기반 운동, 식이, 마음 건강 등과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하루 1만보 걷기, 물 2리터 마시기 등 다양한 건강챌린지도 운영한다.
KB손해보험은 지난해 헬스케어 자회사 ‘KB헬스케어’를 설립하고, 통합 건강관리 플랫폼 ‘오케어(O’Care)’를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해당 플랫폼은 홈피트니스와 심리검사·상담 등 개인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유전체분석 전문기관인 테라젠바이오, 맞춤형 영양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주)알고케어 등 다양한 서비스 공급자들과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처럼 보험업계가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 배경으로 무한한 시장 잠재력이 꼽힌다.
실제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발표한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를 위한 산업·통상 전략’에 따르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2019년 1,063억 달러(약 125조 원)에서 연평균 29.5%씩 성장해 2026년 6,394억 달러(약 75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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