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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인태 쿠팡페이 신임 대표.(사진=쿠팡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이커머스기업 쿠팡은 1,000만 회원을 보유한 ‘쿠페이’ 등 PG(전자결제대행) 사업 부서를 따로 떼내 자회사로 별도 운영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향후 쿠팡은 온라인쇼핑 사업, 쿠팡페이는 핀테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각각의 전문성을 높여나갈 전망이다.
1일 쿠팡에 따르면 쿠팡은 ‘쿠페이’ 등 결제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핀테크 사업 부문을 분사, 자회사 ‘쿠팡페이’(가칭)을 설립해 운영에 들어간다. 상반기 중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쿠팡페이는 기존 ‘쿠페이’ 결제 사업 외에도 향후 혁신적 핀테크 관련 서비스 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신설 법인 대표는 핀테크 사업부 기술총괄을 맡고 있는 경인태 시니어 디렉터가 맡게 된다. 경 신임 대표는 2014년부터 쿠팡 간편결제 시스템의 기술 총괄을 맡아 왔다.
쿠페이는 지난해 6월 가입자 수가 1,0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거래액 규모 국내 3위로 성장하는 등 쿠팡의 대표적 간편결제 서비스로 꼽힌다.
특히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지문인식을 하지 않아도 ‘구매’ 버튼 하나만 누르면 결제가 완료되는 ‘원터치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경 신임 대표는 “신설되는 핀테크 자회사는 더욱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간편결제를 넘어 종합 핀테크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핀테크 부문에서도 쿠팡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