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우천 시 폐수무단방류 특별단속

최옥성 / 2018-04-05 09:21:34
폐수 및 가축분뇨 배출사업장 1만 3429개소 감시

[세계로컬신문 최옥성 기자] 경남도는 우천 시 감시가 취약한 틈을 이용한 폐수 및 가축분뇨 무단방류로 환경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공장 밀집지역과 주변 하천지역에 대해 우천 시 특별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9일부터 10월 31일까지 도 및 시·군 소속 단속 요원 25개반 50명 인원으로 폐수 및 가축분뇨 배출사업장 1만 3429개소를 대상으로 우천 시 폐수무단방류행위를 집중 감시 할 계획이다.

또 일기예보 사전 확인과 하천 순찰을 병행 실시하고 폐수 배관 및 저장시설의 노후 등으로 환경오염 사고가 우려되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오염행위 사전예방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과거 산업폐수 및 가축분뇨를 무단으로 방류한 적이 있는 사업장 400여 곳, 상수원 수계 및 하천에 인접한 폐수 다량 배출사업장 140여 곳, 가축분뇨 배출시설 중 대규모 돈사 1000여 곳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강호동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은 “비가 오는 틈을 타 폐수를 몰래 방류하는 행위는 수질오염행위 중에서도 가장 악질적인 위법행위”라고 지적하며 “이러한 수질오염행위가 다시는 우리 도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홍보계도 및 감시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에는 우천 특별지도·점검 기간 동안 폐수 및 가축분뇨 배출사업장 1만 3075곳 중 1282곳을 점검했으며 무허가 및 비정상 가동 등 82곳을 적발해 사용중지 및 조업정지 등 적법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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