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인류는 문명사적 전환기를 맞고 있다. 큰 흐름은 모든 것이 하나로 연결되고 융합되는 지능정보사회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 일상생활에 혁명적인 변화가 예상되는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이한 것이다. 현실이 이러함에도 우리는 시대흐름을 적극적으로 주도하지 못하고 있다.
주요 선진국들은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이들의 4차 산업혁명 전략은 비교 우위에 있는 자국의 기존 산업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요약된다.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로봇기술 등의 융합과 연결, 지능화로 언제 어디서나 소통이 가능해지는 초연결의 시대로의 변혁을 말한다. 우리는 먼저 제4차 산업혁명을 제대로 이해하고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4차 산업의 준비도가 우리의 미래를 결정한다.
이런 측면에서 경기남부 7개시가 참여하는 ‘미래형스마트벨트연합’이 주목되고 있다. ‘미래형스마트벨트연합’은 K-반도체 전략 도시들 간 상호이익이 될 수 있는 정책과제를 공동 발굴·추진하고자 지난 6월 출범한 지방정부 상생협력 체계로, 수원·용인·성남·화성·평택·이천·안성 7개시가 참여하고 있다.
특히 이들 7개시가 위치한 경기남부는 국내 반도체 산업 부가가치의 82.8%를 차지, 정부의 제4차 수도권정비계획에 따른 경기남부 스마트 반도체벨트 구축 계획에 맞춰 ‘K-반도체 전략’의 핵심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와 7개시장, 삼성전자 사장 등이 최근 ‘미래 산업 강화, 미래도시 정착’이라는 공동 목표 실현을 위한 ‘스마트벨트 지역기업 우대 공동조례’를 발표하고 각 지자체별 1차 추진전략을 공개하는 시간을 가진 것은 4차 산업시대를 앞장서 이끈다는 의미가 각별하다. 경기도가 첨단 제조업의 중심으로, 기술혁명 대전환 시대에 광역과 관련 지자체의 협력 모델 강화를 통한 미래 산업을 주도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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