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컬타임즈] 2025년을 앞두고 안양시 체육이 한 해의 성과를 정리하는 자리가 열렸다. 12월 8일 오후 6시, 안양시 만안구 석수체육센터에서 열린 안양시체육회 총결산식에는 박귀종 안양시체육회장을 비롯해 최대호 안양시장, 박준모 안양시의회 의장, 강득구·민병덕 국회의원, 도·시의원 등 250여 명이 참석하며 성황을 이뤘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시상식을 넘어 안양 체육이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내년의 도약을 준비하는 상징적 자리였다. 안양시체육회는 올해 전국체육대회, 경기도체육대회, 안양시체육대회 등에서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두며 지역 체육의 위상을 높였다.
이울러 총결산식은 이러한 성과를 낸 선수들에 대한 격려와 공로자 시상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개인 종목뿐 아니라 팀워크가 중요한 단체종목에서도 꾸준한 성과가 나오며, 안양 체육의 저력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는 평가다.
체육회는 분야별 우수 선수, 지도자, 공로 단체 등을 직접 선정해 시상했고, 선수 육성과 지역 체육 기반 확대를 위해 온 힘을 쏟아온 관계자들에게도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는 지방 체육회가 단순한 경기단체 운영을 넘어, 지역 스포츠 생태계를 조직적으로 관리하는 기관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올해 안양 체육 성과의 배경에는 박귀종 체육회장의 ‘현장 중심’ 리더십이 자리하고 있다. 안양시체육회는 48개 종목단체를 직접 방문해 선수·지도자를 응원하고 활동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조직의 온기를 높였다. 이는 중앙집중적 구조에서 벗어나, 종목별 특성을 이해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실질적 운영 방식으로 평가받고 있다.
체육계에서는 “체육회가 종목단체와 긴밀히 호흡해야 선수들의 성과가 극대화된다”는 점에서, 올해 안양시체육회의 활동을 높이 평가한다. 또, 선수와 지도자들 역시 “현장에서 체육회가 옆에 있다는 느낌이 큰 힘이 됐다”며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어 지방 체육 정책의 트렌드는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의 균형 있는 발전이다. 안양시는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생활체육 기반을 넓히면서 동시에, 전국 단위에서 경쟁 가능한 전문체육 지원을 강화해왔다. 이번 총결산식은 이런 ‘투트랙 전략’이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또한, 체육 인프라 확충과 성과는 지역경제에도 긍정적 파급력을 가진다. 체육센터 이용 증가로 지역 상권 활성화, 대회 개최로 방문객 증가, 우수선수 배출로 도시 이미지가 확대되고 있다.
또 체육 활동은 세대 간 소통을 확대하고, 지역 공동체 결속력 향상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도시문화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어 지속적인 투자와 성과가 이어진다면, 안양시는 성남·수원 등과 경쟁하는 ‘체육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전국체전 등 대형 스포츠 행사 유치 가능성이 높아지면, 이는 도시 브랜드 강화로 이어지며 장기적 경쟁력을 크게 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날 총결산식에서 최대호 안양시장이 “올 한 해 안양 체육의 위상을 높여준 선수와 지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내년에는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시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체육 분야 예산 확대, 인프라 확충, 유망주 육성 프로그램 강화 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메시지가 단순한 의례적 발언을 넘어, 지역 체육을 전략 산업으로 보는 정책 기조와 맞닿아 있다고 분석한다.
안양 체육의 다음 과제는 미래 유망주 발굴 시스템을 체계화하는 일이다. 종목별 저변 확대와 유소년 육성, 인재 발굴, 지원, 경력 관리로 이어지는 ‘One-Stop 육성 구조’가 갖춰질 경우, 안정적인 성과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체육 기반시설 확충과 전문 지도자 확보, 민간 체육시설과의 협업, 지역 대학과의 연계 등도 중장기 전략에서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안양시체육회의 총결산식은 1년의 성과를 넘어, 지역이 체육을 통해 성장하는 미래 비전을 보여준 행사였다. 성적 중심의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라, 선수·지도자·체육회·지자체의 협력,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의 연계, 도시 브랜드 전략으로서 체육의 역할을 재확인한 자리였다.
한편, 안양시 체육은 올해 성과를 발판 삼아 내년 더 높은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역 체육의 성장세가 앞으로 안양이라는 도시의 매력과 경쟁력을 얼마나 끌어올릴지, 많은 시민과 체육인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세계로컬타임즈 / 이배연 기자 pin827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