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이환주 남원시장이 지난 1월 24일 춘향골 체육공원 내에 설치된 남원 거점소독 1초소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를 위해긴급 소독현장을 방문해 직접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제공=남원시청> |
[세계로컬신문 김정태 기자] 전북 남원시가 AI와 구제역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또 다시 가축질병 청정지역을 지켜냈다.
31일 남원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이후 전국적으로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이 발생, 큰 피해를 입었으나 남원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을 중심으로 전 행정력을 동원해 AI와 구제역을 차단했다.
남원시 가금사육 마릿수는 전북에서 가장 많은 1000만수로 전국에서도 손에 꼽히는 지역이라는 점에서 더욱 빛나고 있다.
시의 이러한 성과는 항상 한 발 앞선 방역활동에서 찾을 수 있다.
AI 구제역 특별방역대책기간 추진에 앞서 지난해 10월부터 우제류 공급 및 가금 농가에 대해 특별방역교육을 실시했다.
또 소독약품과 전 농가에 발판소독조를 공급하는 등 사전 대비에 만전을 기했다.
이어 11월 전남 해남에서 최초로 AI가 발생함에 따라 긴급 예비비 7억1300만원을 편성해 거점소독초소 5개소를 이달 15일까지 175일간 강도 높게 운영 했다.
동원인원 7900명, 소독차량 1만9050대, 긴급소독약품 5240㎏, 생석회 4만6000㎏, 농장출입 차단안내판 200개 등 농가에서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약품 및 기자재 공급에 최선을 다했다.
시는 가금류 소비 둔화와 불안감 해소를 위해 구내식당에서 시식회를 개최하고 매주 2회 이상 닭 오리고기를 메뉴로 선정했다.
소규모 가금농가에서 사육중인 가금에 대해서는 면사무소 발전협의회, 유관기관 합동으로 차상위 계층의 연말연시 나눔행사에 활용하는 등 고통을 분담했다.
시는 매일 아침 관계부처, 시도 행정부지사 영상회의 내용을 전 축산농가에 실시간 SNS로 발생상황과 차단방역요령을 알려주고 농가들의 불편사항이나 방역 개선사항을 적극 수용하는 열린 소통을 통해 방역효과를 극대화 했다.
시는 향후 축산차량을 상시 소독할 수 있는 거점소독세척시설을 설치해 상시 방역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며 행정 중심의 방역이 아닌 가금농가, 계열회사 중심의 방역으로 체계를 바꿀 방침이다.
이에 따라 모든 가금농가는 분기별 계열회사 주관으로 방역실태를 점검하고 시에서는 위반사항이 있을 경우 농가, 계열회사에 과태료를 처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