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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하남시 오피스텔 밀집 지역의 모습. 사진은 기사 특정내용과 무관.(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최근 부동산시장 조정 국면에도 기준금리 인상 등 영향으로 ‘월세의 가속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수요자들에게 아파트보다 오피스텔로의 관심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정부 부동산 규제 완화도 영향 분석
5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오피스텔 수익률은 지난해 11월 기준 6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전국 지난해 11월 기준 4.82%를 기록한 가운데, 수도권 4.65%, 지방에선 5.53%를 각각 기록했다.
이러한 현상은 지난해 지속되던 기준금리 인상 기조에 따른 변화로 보인다.
수요자들의 전세대출 이자 감당이 어려워지자 월세화가 진행되면서 오피스텔 임대인들에게 수혜가 돌아간 것이다. 실제 전국 오피스텔 월세 가격지수는 지난해 내내 매달 상승세를 보였으며 지난해 1월(101.87) 대비 지난해 11월(103.01) 1.12%p 오른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이번 정부가 부동산 규제의 방향을 완화로 잡은 점도 눈길을 끈다. 다주택자 대출 및 중과세 등을 완화하면서 매수 여건이 호전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높아지면서 전세 대출의 이자를 감당하기 어려워지자 수요자들이 거주 공간을 월세로 전환하려는 모습”이라며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잇따라 완화되면서 오피스텔 임대 시장은 현재 분위기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전략적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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