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분양시장 최우선 고려사항은?

김영식 / 2023-05-25 09:52:47
분양가 상승 국면…‘착한 분양가’ 결정적 영향
▲ 최근 분양가 상승세가 뚜렷한 가운데, 수요자들은 내집 마련의 조건으로 '착한 분양가'를 최우선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올해 분양시장에서는 이른바 ‘착한 분양가’로 가격 경쟁력을 갖춘 단지들만 살아남는 모습이다.


◆ 합리적 분양가 갖춘 단지로 청약통장 ‘쏠림’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1~5월) 1순위 청약 마감 단지 대다수는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로 책정된 아파트들이었다.

실제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자이 디그니티’(198.76대 1)는 규제 해제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말 책정됐던 상한제 적용 금액 그대로 공급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서울 은평구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78.93대 1)도 서울에서 보기 힘든 전용 84㎡ 7~8억 원대 아파트라는 점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다.

또한 충북 청주시에서 분양한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73.75대 1),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57.59대 1), ‘청주 테크노폴리스 힐데스하임’(48.27대 1)을 비롯해 경기도 평택시 ‘고덕자이 센트로’(45.33대 1), 경남 창원시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28.36대 1), 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 금강펜테리움 6차 센트럴파크’(9.27대 1) 등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였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시장 상황이 불확실하다보니,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돼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는 단지들로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면서 “특히 원자잿값, 인건비 상승 등으로 분양가는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어 착한 분양가로 공급되는 단지들이 돋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새 아파트 분양가격은 최근 5년 새 꾸준히 상승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자료에 따르면, 전국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2018년 1,114만원 △2019년 1,184만원 △2020년 1,279만원 △2021년 1,412만원 △2022년 1,546만원 △2023년 4월 1,599만원 등으로 지속적인 상승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이에 올해 분양시장에선 착한 분양가로 공급되는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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