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민 인천경찰청장 ‘주민과 소통행보’ 눈길

유영재 / 2017-04-03 09:55:22
전 경찰서 돌며 통학로 안전 확보 등 주민의견 총 67건 청취
▲ 박경민 인천경찰청장이 주민과 함께하는 현장간담회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사진제공=인천지방경찰청>


[세계로컬신문 유영재 기자] 박경민 인천지방경찰청장은 지난달 2일부터 중부경찰서를 시작으로 한 달 동안 전 경찰서를 돌며 치안현장간담회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함께 해결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등하굣길 학생안전, 정체지역 교통소통 확보 등 다양한 주민 요구사항들이 허심탄회하게 논의했다.

일회성이 아닌 지자체·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함께 근본적 문제해결에 나섬으로써 주민들로부터 공감을 얻고 있다.

통학로 안전 확보와 관련해서는 249개 초등학교 등굣길에 경찰관 1명이상을 배치해 학교ㆍ녹색어머니 등과 함께 교통사고 및 학교폭력 예방 등의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관련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하려는 '우리아이 학교 가는 길(약칭 ‘우아길’)' 프로젝트를 시행한 것을 들 수 있다.

또 교통정체 개선과 관련해서는 지역 간선도로 30개 구간 97개 교차로에 대해 경찰-구청공무원-시민 등이 함께 책임지고 관리함으로써 통행속도를 높이려는 '상습 정체구간 소통실명제'를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지역에 경찰서가 없어 간단한 민원처리를 위해서도 중부경찰서까지 가야한다는 영종도 주민들의 불편 호소를 듣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안영수 중부경찰서장을 중심으로 관련TF를 구성케 해 전반적 불편사항을 청취 후 실질적으로 해결해 나가도록 한 것도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이번 소통행보를 통해 취합된 주민의견은 총 67건 중 교통소통 13건, 아동안전 9건, 순찰강화 7건, 통학로안전 6건, 공원안전 5건, 청소년계도 2건, 기타 25건 등이 요구됐다.

이와 관련해 인천경찰청에서는 취합된 내용들이 치안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 중에 있으며 관련 진행상황을 통지하는 등 ‘양방향 치안활동’을 전개 중에 있다.

박경민 청장은 "올 한해 인천경찰의 치안정책방향은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공감받는 경찰활동을 전개하는 것"이려면 "이번 간담회는 주민들과 소통강화를 위한 단초로 앞으로 다양한 방법을 통해 소통을 강화함으로써 공감치안을 이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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