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장세용 구미시장이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클러스터 용인 결정에 대한 구미시 입장 발표하고 있다.(사진=구미시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류종민 기자] 경북 구미시는 지난 22일 수도권 규제를 완화해 반도체 공급물량을 늘리겠다는 정부의 정책에 우려를 표시하고 나섰다.
구미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2일 경기도 용인지역에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산업단지 공급물량 추가 배정을 요청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구미시는 “43만 구미시민은 이와 같은 수도권 규제 완화 방침에 강한 우려와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눈앞의 경제논리를 이유로 국가 균형발전을 외면한 이번 결정은 정부가 유지해 온 국가 균형발전 정책을 사실상 포기하고, 균형발전이라는 현 정부의 국정과제를 정면으로 역행하는 처사”라고 반발했다.
이번 사업 유치를 지역경제 회생의 기회로 여긴 구미시는 사상 유례없는 지원을 계획하고 정부와 기업에 이를 전달했다. 또한 시민들과 함께 민관이 합심해 유치활동에 전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유치에 실패하자 “거대한 수도권 카르텔을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며 허탈한 모습이다.
구미시 관계자는 “정부가 우리 지역민의 절실한 목소리에 귀 기울여 최종 입지 선정과정에서 심사숙고 해 주길 바란다”며 “아울러 지역상생형 일자리, 구미국가5단지 특별지원,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등 지역경제 회생을 위한 특단의 대책도 조속히 수립하고 실행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어 “구미시는 지역의 첨단전자 산업과 반도체산업 발전을 위해 구미시에 과감한 대규모 투자를 해 줄 것을 SK에 요청한다”며 SK에도 바라는 바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