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 보이스피싱 막은 전북은행 직원 감사장

조주연 / 2022-01-01 10:33:55
‘딸 결혼자금 찾으러 왔다’는 70대 여성, 알고 보니 보이스피싱

▲ⓒ익산경찰서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익산의 한 은행 직원의 기지로 수천만원의 보이스 피싱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1일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북은행 고봉로지점에 근무하는 A씨는 70대 여성 B씨가 ‘딸 결혼자금을 찾으러 왔다’며 현금 3000만 원을 인출해 전달하는 과정에서 핸드폰을 끊지 않고 계속 통화하는 것이 의심스러웠다.

 

이후 즉시 112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보이스피싱으로 확인됐다.

 

B씨는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딸을 납치했는데 돈은 보내지 않으면 장기를 적출하고 죽이겠다’고 협박하고 수화기 너머에서 여성의 비명소리가 들리는 등의 수법에 속아 겁에 질려 은행에 방문했다.

 

다행히 직원 A씨의 세심한 관찰과 발 빠른 대처로 거액의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익산경찰서가 지난해 12월 30일 전북은행 직원 A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송승현 익산경찰서장은 “보이스피싱 범죄로부터 주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금융기관의 세심한 관심과 신고 등 경찰과의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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