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슬산군립공원‧사문진주막촌, 문체부 ‘열린관광지’ 공모 선정

최영주 / 2020-10-14 09:57:09
대구시, 광역지자체 중 유일 2곳 선정
▲ 2019년 '모두를 위한 관광도시' 대구 모니터링단이 사문진 나루터를 찾아 팸투어를 진행했다.(사진=대구시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최영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1년 열린 관광지 조성 공모사업’에서 대구시가 광역지자체로서는 유일하게 관광지 2곳이 선정됐다.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국관광지 20개소를 열린 관광지로 선정하는 ‘열린 관광지 조성 사업’은 장애인 · 고령자 · 영‧유아 동반가족 등 이동 취약계층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기존 관광지를 개·보수하는 등 체험형 콘텐츠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 54개 관광지점이 신청한 가운데 1차 서류 심사와 2차 현장 심사를 거쳐 최종 8개 지자체, 20개소 관광지가 최종 선정됐다.


최종적으로 선정된 관광지는 열린 관광지 전문가들의 맞춤형 컨설팅을 거쳐 세부 개선 계획을 확정하게 된다. 이후 내년부터 열린 관광지의 경사로 · 장애인용 화장실 · 휠체어 대여소 등 개·보수 관련 설계 및 시공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열린 관광지 조성 후에는 이를 홍보하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나눔여행과 관광지 종사자를 대상으로 무장애 관광에 대한 교육 등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 2021년 열린 관광지 선정 결과 >

연번

광역

기초

관 광 지(20)

1

경기도

고양시

행주산성, 행주송학커뮤니티센터, 행주산성역사공원

2

강원도

강릉시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 통일공원, 솔향수목원

3

충청북도

충주시

충주세계무술원, 충주호체험관광지, 중앙탑사적공원

4

전라북도

군산시

시간여행마을, 경암동철길마을

5

익산시

교도소세트장, 고스락

6

순창군

강천산군립공원, 향가오토캠핑장

7

전라남도

순천시

순천만국가공원, 드라마촬영장, 낙안읍성

8

대구광역시

달성군

비슬산군립공원, 사문진주막촌


대구시 관계자는 “앞으로 장애인 · 어르신 · 임산부 등 관광약자를 배려하는 무장애 관광코스 발굴과 무장애 관광지 물리적 환경개선, 무장애 랜선투어 영상 제작·공유 등 열린 관광지로서의 제반 환경을 조성해 ‘모두에게 쉽고 편한 여행도시 대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2015년 대구근대골목이 처음으로 열린 관광지로 선정된 이후 무장애 관광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관광약자 대상 무장애 투어 · 무장애 관광코스 발굴 및 개발 · 대구·경북 무장애 관광지 모니터링단 운영 등을 추진해 왔다. 지난 6월에는 ‘대구광역시 관광약자를 위한 무장애 관광 환경 조성 및 지원 조례’가 제정되기도 했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영주

최영주

뉴스, ESG, 지방자치, 피플, 오피니언, 포토뉴스등 기사제공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