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탐방기] 한민족 공동번영을 염원하며…

이우춘 / 2018-08-01 10:01:17
제14차 세계일보 조사위원 백두산 탐방
▲ 세계일보 조사위원 탐방단이 지난달 5일 북백두에 오른 후 바라본 천지 모습.

[세계로컬신문 이우춘 조사위원] 세계일보 조사국에서는 전국에서 온 70명의 조사위원들과 함께 지난달 3일부터 7일까지 대련 여순, 압록강 유역 북한접경지역, 고구려 유적지 및 민족의 영산 백두산을 탐방했다. 

조국통일의 정론지 세계일보가 민족정기를 발양하기 위해 조사위원들의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 매년 실시하는 탐방으로 올해 열네 번째다.

▲ 세계일보 조사위원 탐방단이 지난달 3일 안중근 의사가 재판받았던 여순법정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탐방단은 먼저 안중근 의사 의거 109주년을 맞아 대련의 여순감옥을 찾아 독립운동가들을 추모했다. 이어 5분 거리의 여순법정(일본 관동도독부 고등법원)에서 동양평화론과 유해발굴 등 안중근 의사를 선양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여순법정은 세계일보가 민족정기 발양의 일환으로 안중근 의사 기념사업을 위한 국민성금 모금 운동을 전개하여 여순순국선열기념재단을 통해 문화재로 보존하고 있다.

▲ 세계일보 조사위원 백두산 탐방단이 지난 7월 7일 압록강 단교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압록강 북한접경지역 유람선에서는 자전거로 출근하는 북녘 동포들을 그저 바라만 보며 민족 분단의 현장을 실감했다.

▲ 세계일보 조사위원 백두산 탐방단이 지난달 4일 장수왕릉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국이 고속도로, 고속열차, 공항 건설 등 백두산행 교통편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는 것에 반해 광개토대왕릉비, 장수왕릉 등 고구려의 기개와 숨결을 찾아 집안으로 가는 길에는 투자를 소홀히 하는 것을 목도했다.

▲ 세계일보 조사위원 백두산 탐방단이 7월 5일 북백두 정상에서 천지를 감상한 후 통일을 염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폭우를 뚫고 민족의 영산 백두산의 천지에도 올랐다. 70여년 지속되고 있는 허리 잘린 민족의 애통함이 가슴 속 깊이 사무쳤다.

탐방은 남북의 일상화된 정상회담과 최초 북미회담 후 지지부진한 한반도 주변정세가 돌파구를 찾길 바라며 한민족 공동번영의 그 날을 위해 조사위원의 사명을 되새겨보는 시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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