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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잠실야구장이 그라운드 잔디(왼쪽)를 새로 깔고 관람석 의자도 교체하는 등 새단장을 하고 야구팬들을 맞는다.(사진=서울시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조정현 기자] 오는 23일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잠실야구장이 개선공사를 끝내고 야구팬들을 맞는다.
19일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이하 사업소)는 약 28억원이 투입된 야구장 시설물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공사가 완료됐으며, 성숙한 관람문화를 위한 ‘클린 캠페인’도 전개한다.
사업소에 따르면 이번 개선공사에서는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 노후잔디 교체 등 그라운드 성능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그동안 잠실구장의 내야는 너무 강한 바운드 타구를 양산해 ‘공포의 그라운드’라는 악명이 자자했다. 그러나 이번 에 2007년 2월 설치된 노후 잔디를 11년만에 전면 교체했고, 홈플레이트 및 인필드 구간에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사용중인 토사를 활용해 개선했다. 또한 홈플레이트 후면 경사도 완화 등을 통해 선수들의 안정적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잠실야구장 조명타워의 노후된 램프와 안정기 교체를 통해 조도를 높이고 안정성을 확보해 선수들의 경기력 제고는 물론 쾌적한 관람환경에도 도움이 되도록 했으며, 관람객들의 안전과 테러방지를 위해 야구장 내외곽에 CCTV 60대를 추가로 설치했다.
아울러 야구팬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하게 관전할 수 있도록 1루 및 3루 관람석 6,000여석을 전면 교체했다.
그동안 시야를 방해하던 관람석 2층 및 중2층의 노후 철재 난간을 강화유리로 교체했으며, 관람석 통로 및 계단 바닥에 내구성 및 기능성이 우수한 폴리우레아 바닥재를 덧씌워 관람객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함께 미관 개선에도 신경을 썼다.
한편, 사업소는 쾌적한 프로야구 관람문화 조성을 위해 두산과 키움 경기가 펼쳐지는 26일 잠실야구장 내외곽에서 송파경찰서 등 관련기관과 합동으로 ‘클린 캠페인’을 전개한다.
암표 매매 행위 및 노점상 단속, 과도한 흡연 및 절주 등의 캠페인을 통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프로야구를 관전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쾌적한 환경에서 프로야구를 관람할 수 있도록 노후된 시설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2019시즌에도 많은 시민들이 쾌적한 시설에서 야구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