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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청약시장에서 수도권은 중소형 아파트로, 비수도권에선 중대형으로 각각 수요가 쏠린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기사 특정내용과 무관.(사진=세계로컬타임즈DB)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지난해 수도권과 비수도권에서 아파트 면적에 따라 청약통장 움직임이 달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전용면적 60㎡초과 85㎡이하의 중소형 아파트에 가장 많은 청약통장이 몰린 가운데, 수도권에서는 전용면적 60㎡미만의 소형 아파트가, 비수도권에서는 전용면적 102㎡초과 135㎡이하의 중대형 아파트에 각각 수요자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 수도권 분양가 부담 적은 소형으로
17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수도권에서는 전용면적 60㎡미만에 총 17만547건의 1순위 통장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수도권 전체에 접수된 1순위 청약통장의 26.40%에 해당하는 수치다.
같은 기간 비수도권에서는 전용면적 60㎡미만에서 1만6,408건(3.72%) 접수되는 데 그치면서 수도권 내 소형 아파트에 대한 높은 선호도가 입증됐다.
반면 비수도권에서는 면적이 큰 전용면적 102㎡초과 135㎡미만의 중대형 아파트에 1순위 통장이 집중된 모습이다. 해당 구간의 비수도권 청약접수 비율은 16.42%(7만2,420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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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투데이. |
수도권 중대형 아파트에 접수된 1순위 통장 비율(7.39%, 4만7,741건)과 비교하면 약 2.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에서는 상대적으로 분양가 부담이 적은 소형 아파트에 실수요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라며 “지난해 4월 청약제도 개편으로 중소형 아파트에서 추첨제가 적용된 점도 수도권 소형 아파트 인기를 부추긴 요인으로 분석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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