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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압도적 다수는 내 집 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세계로컬타임즈DB)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우리 사회 20대 압도적 다수가 ‘내 명의의 주택 마련’을 강력히 희망한 가운데, 이들 대부분은 금융권 등으로부터의 대출을 통한 구매를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서울‧수도권 아파트 가장 선호”
7일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잡코리아가 최근 20대 무주택자 2,889명을 대상으로 ‘내 집 마련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먼저 ‘내 집 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란 질문에 20대 청년 94.8%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특히 이들 중 78.1%는 대출을 해서라도 내 집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내 집 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편안한 노후생활을 위해서가 응답률 40.3%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내 집이 없으면 왠지 불안할 것 같다(29.4%) ▲전월세값 상승 등 구입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29.1%) 등이었다.
이외에 ▲내 집 마련이 인생의 중요한 목표라서(27.1%) ▲부동산 가치가 점점 상승할 것 같아서 재테크 수단으로(19.4%) ▲원하는 대로 리모델링 및 인테리어를 하고 싶어서(17.2%) 등도 있었다.
이들이 가장 살고 싶어한 거주지 형태로는 ▲아파트가 63.7%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이어 ▲단독주택(23.6%) ▲오피스텔(8.0%) ▲빌라(4.4%) 등 순으로 기록됐다.
구매를 계획 중인 집 평수는 ▲30평대가 45.1%로 최다를 보였으며 ▲20평대도 35.1%로 비교적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내 집 마련을 하고 싶은 지역으로는 현재 거주하는 곳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다.
먼저 서울 거주 20대의 경우는 ▲서울에 내 집을 마련하고 싶다는 응답이 75.2%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인천‧경기 등 수도권이 18.7%로 뒤를 이었다. 수도권 거주 20대들 역시 현 거주지인 ▲수도권 지역에 내 집을 마련하고 싶다는 응답이 72.3%로 1위를 차지했다.
‘내 집 마련이 필요하다’고 답한 20대 청년층들이 예상하는 ‘첫 내 집 마련 나이’는 평균 36.8세로 조사된 가운데, 스스로 생각하는 ‘내 집 마련에 대한 자신감’은 10점 만점 중 5.3점 정도로 다소 낮았다.
한편, ‘내 집 마련이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20대 청년층을 대상으로 그 이유를 묻는 질문(복수응답)에 ▲집값이 너무 비싸서 집을 장만하려면 빚을 져야 하기 때문이 응답률 59.1%로 가장 높았다.
이어 ▲내 집 마련 비용을 다른 곳에 사용하고 싶어서(27.5%) ▲굳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26.2%) ▲쉐어하우스 등 다양한 형태의 거주 문화가 등장하고 있어서(17.4%) ▲세금 등을 생각하면 내 집이 없는 편이 더 나을 것 같아서(11.4%) ▲한 곳에 오래 살기 싫어서(11.4%) 등의 의견도 있었다.
20대가 예상한 향후 집값의 변동추이로는 78.3% 압도적 다수가 ‘오를 것’이라 예측했으며, 이어 ‘큰 변화 없을 것(14.1%)’이란 답변이 나왔다. 반면 집값이 ‘내릴 것’이란 답변은 7.6%에 그쳤다. 향후 전‧월세 등 주택 임대료 역시 80.5%가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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