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의회, 임시회 열고 국외연수비 전액반납

최영주 / 2020-05-08 10:08:41
코로나19 고통 분담위해…의정공통경비도 전액 내놓기로
▲대구시 북구의회는 의원 간담회를 열고 의원들의 국외연수비와 의정운영공통경비 반납을 결정하고 있다.(사진=북구의회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최영주 기자] 대구광역시 북구의회는 제254회 임시회를 개최하고 국외연수비 전액 반납을 결정했다.


이달 7일~14일 8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되는 임시회 중 7일 개최된 제1차 본회의에서 4·15 보궐선거 당선의원(김세복·이동욱 의원) 선서와 인사를 시작으로  임시회 회기결정의 건 · 상임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 구청장 및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 · 회의록 서명의원 선임의건 등을 처리했다.


5월 8일~13일 휴회기간 중에는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등에 대한 지방세 감면 동의안 등 총 15개의 안건심의와 함께 5월 12일에는 각 상임위별로 소관 주요사업 현장을 찾아 지역 의정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5월 14일 오전 10시에는 제2차 본회의를 열어 구정질문과 기타안건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한편, 북구의회는 코로나19로 인한 고통 분담을 위해 올해 예산에 책정된 의원들의 국외연수비와 의정운영공통경비를 포함해 9,400여만 원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1차 본회의 후 간담회를 열고 국외연수 관련 예산 8,400만 5천 원을 전액 반납하기로 만장일치 결정했으며, 의정운영공통경비 1,000만 원도 함께 내놓기로 했다.


이로써, 반납이 결정된 예산 총액은 9,400만 5천 원으로 대구 8개 구·군의회 가운데 가장 많은 예산을 반납하게 됐다.


이정열 북구의회 의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구민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면서 예산 반납에 대해 “전체 의원들이 국외연수를 취소하고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구민들과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관련예산을 코로나19 대응기금으로 활용하는 데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북구의회 의원들은 코로나 19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해 전국 각지에서 대구를 찾아 최선을 다해준 의료진과 공직자들, 무엇보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준 구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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