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트로 물들인 서울

이효진 / 2024-03-06 10:20:44
아뜰리에 광화- 대형 미디어파사드의 웅장한 빛 울림
해치마당 미디어월- 눈높이에서 즐기는 참여형 미디어아트
서울로미디어캔버스- 애니메이션, 문학×미디어전부터 신진 작가 지원
▲ 아뜰리에 광화 (사진=서울시)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서울시는 개방된 공간에서 시민 누구나 미디어아트를 즐길 수 있는 전시플랫폼을 도심 곳곳에서 상시 운영 중이다. 

 

생동감 넘치는 미디어아트가 서울의 명소와 한데 어우러져 도심을 거니는 시민들에게 활력과 매력적인 경관을 선사하고 있다. 


서울시가 운영 중인 ‘미디어아트 서울’전시플랫폼 ▲아뜰리에 광화 ▲해치마당 미디어월 ▲서울로미디어캔버스는 각 매체별 특성에 맞는 주제로 1년에 3회~4회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아뜰리에 광화 :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및 대극장 외벽 (18:00~22:00)

먼저, ‘아뜰리에 광화’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외벽 미디어파사드로 저녁 18시부터 22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3월 말까지 ‘Drop the BIT(드랍더빛)’ 전시를 통해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드랍 더 빛’은 한국 음악문화의 중심 플랫폼이라는 역사성을 지닌 세종문화회관을 매개로 거대 빔 프로젝션 맵핑을 인공지능(AI) 음악과 비디오로 함께 시도한 작품이다.

지난해 ‘아뜰리에 광화’는 2024년 전시에도 기존 회화 작품을 미디어아트로 새롭게 재해석한 영상 작품 전시를 계획하고 있다.
▲ 해치마당 미디어월 (사진=서울시) 

해치마당 미디어월 : 광화문광장 해치마당 진입로 (08:00~22:00)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쪽에 펼쳐진 53m 길이의 미디어아트 LED 스크린이다.

지난 2023년 9월에 시작한 기획전인 백남준 오마주전 와 ‘한글’ 주제전 이 3월 말까지 매일 오전 8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순차적으로 표출된다.

또한, 작품과 가까운 곳에서 소통할 수 있는 매체의 특성을 살려 큐알(QR)코드를 이용한 시민참여형 콘텐츠 '광화 아쿠아리움'도 운영하고 있다.

오는 4월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기획전시 ‘이면’은 ‘또 다른 공간, 이면의 이야기’를 주제로 총 4회에 걸쳐 생명적 요소들의 이면을 각각의 영상 작품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 서울로미디어캔버스 (사진=서울시) 

서울로미디어캔버스 : 만리동광장 우리은행 외벽(18:00~23:00)

만리동광장 우리은행 건물 상단에 설치돼 있는 유리LED캔버스로 저녁 6시부터 11시까지 운영 중이다.

 

19일까지 ‘시간’을 주제로 한 애니메이션 공모전과 ‘자연’ 주제의 네이처 공모전, 문학가와 미디어 작가의 협력전 작품을 전시한다.


‘서울로미디어캔버스’는 낮에는 건물의 창문의 역할을 하고, 밤이 되면 어두운 거리를 밝히는 빛으로 탈바꿈하는 투명전광유리LED로 미디어아트를 선보이며 색다른 매력을 내뿜는다.

앱을 이용하면 전시 설명과 전시 사운드를 함께 즐길 수 있어 보다 풍성한 작품 감상이 가능하다.

‘서울로미디어캔버스’는 오는 21일부터 2024년 1회 전시를 시작으로 총 4회에 걸쳐 회차별로 시의성 있는 공모·연계전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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