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가뭄극복에 총력…예비비 10억 투입

김수진 / 2017-06-02 10:09:50

▲ 영월군이 가뭄 극복을 위해 예비비 10웍원을 투입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사진은 중장비를 동원해 물 웅덩이를 만들고 있는 모습.<사진제공=영월군청>

[세계로컬신문 김수진 기자] 강원도 영월군은 중부지방 가뭄 장기화 전망에 따라 영농기 맞춤형 가뭄극복을 위해 예비비 10억원 긴급 투입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영월군은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가뭄이 극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15부터 가뭄대응 상황반을 운영해 읍·면별 가뭄상황을 파악하고 맞춤형 가뭄극복으로 농업용수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가뭄이 극심한 남면 연당리, 조전리, 북면 문곡리에 하상굴착, 살수차양수기, 암반관정 유지보수 등을 지원하고 있다.

연당리(8000톤), 조전리(600톤)에 긴급 장비를 투입해 둔벙을 만들고 북면 문곡리에는 대형양수기(150mm)2대를 설치해 지역주민 간 물 분쟁을 해소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가뭄이 장기화 될 경우를 대비하여 평창강에서 간이 양수장과 관로 5㎞를 설치해 농업용수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용화 군 건설교통과장은 “최근 4년간 반복되는 가뭄으로 적극적인 대비가 필요하다”며 “특히 가뭄에 취약한 전작 농작물은 농업생산기반시설(둔벙, 관정, 농업용수 관로 등)확충을 통해 근본적 해결을 위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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