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업체 10개 중 1개 음식점, 시민 122명에 1개 꼴

이효진 / 2020-02-11 10:10:54
70% 이상이 한식…음식점 창업률 17.8% 청년·노년 창업 증가

▲서울시는 '사업체조사' 자료 분석 결과 2017년 말 기준 서울의 음식점수는 80,732개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시내 음식점 거리 모습. (사진=세계로컬타임즈 DB)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서울시는 2007~2017년 사업체를 대상으로 한 '사업체조사' 자료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 기간 중 서울 음식점은 8.1% 증가했고, 2017년 말 기준 서울의 음식점수는 80,732개로 서울시 전체 사업체 822,863개의 9.8%를 차지했다. 

서울의 음식점 증가와 인구 감소로 인해 음식점 1개당 서울시민수는2017년 122명(2007년 136명)으로 나타났다.

한식 음식점 비율은 감소한 반면, 치킨 전문
점·중식·일식 등의 비율은 증가했다. 
▲창업 음식점 중에 한식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세계로컬타임즈DB)
2017년 서울 소재 음식점수는 한식(57,797개), 치킨 전문점(5,413개), 중식(4,770개), 일식(4,087개) 순이었다.

2017년 창업 음식점 14,349개 중 한식(9,649개)의 창업이 가장 많았으며, 2위 일식(934개), 3위 치킨 전문점(884개) 순으로 나타났다.

창업률이 높은 음식점은 기타 외국식(34.2%), 일식(22.9%), 피자·햄버거·샌드위치 및 유사 음식점(22.1%) 순이었다.

매년 1만2,000~1만6,000개 음식점이 창업을 하며, 창업률은 16~21%다. 

이는 서울시 전체 사업체의 창업률(11.0~14.1%)보다 더 높았다.
지난 10년 사이 음식점 경영은 종사자 규모의 양극화, 대표자 연령의 다양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종사자 규모는 2~4인 규모가 가장 많지만 비중은 줄어들고, 1인 종사자·5인 이상 종사자 음식점 증가가 진행되고 있다.

대표자 연령은 40~50대가 주를 이루지만 20·30·60대 비중이 증가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음식점 창업에 도전하는 시민들과 시장에 대한 기초적인 사전 정보를 공유하고,향후 창업자 특성별 맞춤형 지원 정책을 체계적으로 수립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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