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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막식 후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남동구태권도협회 제공) |
[세계로컬신문 최달진 조사위원] 제20회 남동구청장기 태권도대회가 열렸다.
지난 달 29일 인천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인천광역시 남동구 태권도협회(회장 이장섭)가 주최했으며, 협회 산하의 43개 체육관 소속 선수 1,700여명이 참여, 품새와 겨루기, 태권체조, 힐링태권 등의 종목으로 진행됐다.
대회 개막식에는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구), 이강호 남동구청장, 맹성규 남동구의회의장 등을 비롯해, 하태준 태권도협회 사무장, 길호남 협회 심사이사, 김복규 협회 경기이사가 참석했다. 더불어 자원봉사자 20여명과 함께 구월중태권도부·정각중태권도부·송천고태권도부·선인고태권도부가 진행을 맡았다.
이장섭 협회장은 대회사에서 "기량을 겨루어 승패를 겨루는 경기이기보다 인성교육의 장이 되는 대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생활체육이 곧 인성교육임을 강조했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축사에서 "우리 구에서는 구민의 체력증진을 위해서 더 많은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으며, 대회를 성심껏 준비해주신 체육인들과 대회를 빛내주시기 위해 참석해주신 많은 내빈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환하게 웃었다.
개막식에서는 전통 태권도의 맥을 잇기 위한 지도자들이 모여 만든 남동구태권도시범단(단장 박성희)이 박진감 넘치고 화려한 전통태권도의 힘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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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동구태권도시범단의 시범공연 모습.(사진=남동구태권도협회 제공) |
한편, 이날 대회는 ‘생활체육활동을 통한 행복하고 희망찬 삶의 견인’이라는 취지에 충실하게, 시대회 이상 수상자는 특별 조로 분류하였고, 마우스 피스 등 안전장비 착용 유무를 확인한 후 경기를 엄격하게 관리하여 심사에 공정을 기하였다.
이번 대회에서 품새부문 우승을 차지한 학사태권도 김형곤 관장은 "날마다 한 뼘씩 자라는 아이들의 얼굴 위로 흐르는 굵은 땀방울, 그런 아이들의 모습 속에는 떨림 설렘 두려움 자신감 아쉬움도 함께 커가는 것 같다"며, “큰 대회를 통해 그 때마다 겪는 기분과 변화를 느끼고 골고루 발전하며 멋진 딸·아들로 거듭나길 바라며, 마음으로 발걸음으로 응원해주신 모든 학부모님께도 감사를 전한다”고 대회 참여 소회를 밝혔다.
품새부문 고등부 남자 1위를 차지한 홍경택(동인천고 2학년)은 중학교 3학년 때 태권도에 입문하여 실력이 급성장하였다. 그는 "메달을 따서 너무 기쁘고, 함께 운동하는 친구가 없어 많이 외로웠다"며, "이 대회를 계기로 운동하는 친구가 늘기를 바란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대회 진행을 총괄한 김형원 남동구태권도협회 전무이사는 "해마다 유치부와 초등학생들이 대거 참여하여 태권도의 저변이 넓어지고 있고, 시니어부도 갈수록 참여도가 높아서 태권도가 행복한 삶을 견인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