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미술로 하나돼 '백두에서 한라까지' 남북미술전

이종학 / 2017-06-13 10:14:07
국회의원회관서 19일부터 23일까지

▲ 남북한 유명 작가 작품을 볼 수 있는 '백두에서 한라까지' 전시회 포스터. <사진제공=이춘석 의원실>

[세계로컬신문 이종학 기자] 남북의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백두에서 한라까지' 전시회가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국회의원회관 1층에서 열린다.

남북한 유명 작가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이번 전시에는 북한 측 작가인 만수대 창작사 조선화 창작단장 최창호, 리쾌대, 정온녀, 문학수, 정창모, 선우영, 김만형, 정종여 등 북한 작가들의 작품 70여 점을 전시하며 남한 측에서는 함섭, 김일해, 차홍규, 김명식, 이춘환, 이경모, 장태묵, 오태식, 박승원, 이창조, 김혜주 등 30여 명의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전시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남북미술전은 대구예술대 교수를 지낸 최상균 아트프롬아시아(ART from ASIA) 대표가 기획과 예술감독을 맡았다.

최 감독은 작고한 성악가 오현명 선생의 수제자로 베를린, 뉴욕, 심양 등에서 남북한 미술교류전을 진행한 바 있다.

북한 측 작품의 큐레이터를 맡은 최 감독은 "평양에서도 전시회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남북한의 다양한 예술 교류를 통해 평화적 통일을 앞당기는 가교역할을 할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한 측 큐레이터를 맡은 정유림 한국시각예술인조합 수석 큐레이터(전 이천도자기협회 큐레이터)는 "북한 그림이라고 해서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지 않았으면 한다"면서 "예술 작품은 정치·종교·사상을 떠난 작품 자체로 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북관계개선특별위원회 이춘석 위원장(더불어민주당)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위원 원혜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의 공동주최 하에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통일부와 IDC(국제델픽위원회)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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