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인생 건 강임준 군산시장, 김종식 도의원 고소

조주연 / 2022-05-09 13:02:54
김종식 “돈봉투 받았다” 주장에 강임준 고소장 접수로 응수

▲강임준 군산시장이 9일 오전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세계로컬타임즈 글·사진 조주연 기자] 강임준 전북 군산시장이 자신의 선거캠프 관계자로부터 “돈봉투를 받았다”고 주장한 김종식 전북도의원을 고소했다.

 

앞서 김종식 전북도의원은 지난 6일과 7일 언론인터뷰를 통해 “강임준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 돈 봉투를 건네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강임준 시장은 9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전혀 사실무근이고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김종식 도의원 예비후보에게 단 한 푼의 돈을 준 적이 없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김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방문은 의례적”이라며 “단둘이 대화를 나누거나 식사를 한 적이 한번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럴 만큼 김종식 예비후보와 가까운  친분도 아니다”고 설명했다.

 

강 시장은 “김종식 예비후보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오늘 아침 전북경찰청에 직접 고소했다”며 “김종식 예비후고가 저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하니 접수 여부를 확인한 후 무고죄도 추가 고소할 계획”이라며 강경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기자회견 후 강 시장은 민주당 도당을 방문해 징계청원서를 제출했다.

 

강 시장은 김종식 예비후보의 주장을 “군산시장 경선 결과에 불복하려는 세력들의 음모이자 정치공작”이라고 단정했다.

이어 ”경선 불복 세력들과 단호히 맞서 민주주의를 지키겠다정치 인생을 걸고 가장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6·1 지방선거를 23일 앞두고 전북 군산시장 선거가 폭풍전야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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