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9회를 맞이한 전승공예대전은 우리 전통공예의 맥을 보존·계승하하고 그 의미를 일깨우기 위해 개최되는 전통공예 공모전으로, 신진 작가 및 기성작가 등 기량이 뛰어난 전통공예인들을 발굴하는 창구가 되어 왔다.
올해는 전통공예 12개 분과에서 총 345개의 작품이 접수되어 1차 심사(10.1.)를 거쳐 151개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결정됐으며, 이후 대국민 인터넷 공람(10.2.~11.), 전문가 현장실사(10.9.~15.), 2차 심사(10.22.)를 통해 대통령상을 비롯한 8개의 본상 수상작이 최종 선정됐다.
▲ 대통령상에는 김경미 작가의 ‘법화경 변상도’가 선정됐다. 화려한 금니 표현과 작가의 세밀하고 정교한 필력으로 완성된 수작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 국무총리상에는 은입사 기법 특유의 치밀함과 섬세함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은 승경란 작가의 ‘철제 금은입사 손화로’가, ▲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는 재료와 기법이 우수하고 음향의 울림이 좋아 기능성까지 겸비한 류현도 작가의 ‘산조가야금’이, ▲ 국가유산청장상에는 외발 초지한 전통한지의 염색(후염) 처리가 우수하고 전승의 가치 또한 뛰어난 박재균·조현진 작가의 ‘한지 천연염색’이 선정됐다. 이밖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상에 소중한 작가의 ‘속두껍닫이 사층책장’, ▲ 국가유산진흥원장상에 김대성 작가의 ‘옻칠 윤선, 합죽 윤선’, ▲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상에 박현숙 작가의 ‘탐릉군 중치막과 무수창의’, ▲ 국가무형유산기능협회이사장상에 오삼록 작가의 ‘건칠어피 어룡형 주전자’가 선정됐다.
수상작 전시는 12월 12일부터 20일까지 휴관 없이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국가무형유산기능협회 사무국으로 전화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앞으로도 우리 전통공예의 가치가 현대사회에서도 의미 있게 전승되어 전통공예인들이 각자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적극행정을 펼칠 것이다.
세계로컬타임즈 / 이 안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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