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여행) 충북 옥천서 신선한 참옻순 맛볼까

김수진 / 2017-04-27 10:22:42
28일~30일 참옻축제 '팡파르'…각종 옻요리·가공품 등 선보여
▲ 충북 옥천에서 오는 28일부터 3일간 '10회 옥천참옻축제'와 '3회 옻가공식품 판매전'이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축제장에서 옻순과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모습.<사진제공=옥천군청>

 

[세계로컬신문 김수진 기자] 전국 유일 옻산업특구 충북 옥천에서 옻 마니아를 위한 '10회 옥천참옻축제'와 '3회 옻가공식품 판매전'이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27일 옥천군에 따르면 축제장은 경부고속도로 옥천 나들목 '향수공원'과 옥천옻문화단지(경부고속도로 금강휴게소 출입구) 일원에 마련된다.

군과 참옻축제추진위원회는 이번 축제에서 갓 채취한 옻순 3000㎏을 준비했다. 축제장을 찾으면 생식용 옻순 1㎏을 1만7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또 한약재와 천연염료, 닭・오리 백숙 등 옻 음식 제조에 사용되는 옻나무는 1만원(1㎏)에 판매된다.

옻을 재료로 한 즉석요리도 옻순두부무침과 튀김, 부침개, 옻오리, 옻수육 등을 푸짐하게 선보여 향수공원 축제장에서 맛 볼 수 있다.

올해는 예년에 없던 옻오뎅을 추가했다. 즉석 식품뿐만 아니라 참옻 성분이 든 식초, 소스, 술 등 가공식품도 전시·판매돼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옻쌀통, 옻수저, 옻도마, 옻컵, 옻비누, 옻샴푸 등 생활용품도 선보인다.

축제 특별행사로 옻의 날(5월7일) 선포식과 옥천옻문화단지 등반대회가 열린다. 군과 추진위는 오는 29일 오후 6시 개막식에 이어 옻의 날 선포를 한다.

옻칠(57)이라는 발음을 응용하고 옻나무 진액(생칠=生漆)을 채취하기 시작할 때가 이쯤인 것을 고려해 이날을 옻의 날로 정했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등반대회 참가 희망자는 오는 30일 오전 10시 전에 경부고속도로 금강휴게소 나들목 인근 옥천옻문화단지 입구로 가면 된다.

이날 참가자들에게는 경품추첨을 통해 금돼지, 생칠, 옻순 등을 받을 수 있는 행운의 기회가 주어진다. 

현재 옥천에서는 180여 농가가 146㏊의 산과 밭에서 40여만 그루의 참옻나무를 재배하고 있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수진

김수진

뉴스, ESG, 지방자치, 피플, 오피니언, 포토뉴스등 기사제공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