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공모전 홈페이지 갈무리 |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한밤에 불필요한 빛,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과도한 야외조명은 원래 조명하고자 하는 조명영역을 벗어나 우리의 삶에 피해를 준다.
이를 빛공해라 하며, 빛공해는 천문학 관측의 어려움 뿐만 아니라 농작물, 생태계, 인간의 삶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 일종의 환경공해로 인식된다.
서울시는 이런 생활 속 빛공해의 심각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시민참여를 통해 좋은 빛 환경을 만들고자 ‘제16회 빛공해 사진·UCC 공모전’을 개최한다.
서울시와 조명박물관이 공동 개최하는 이번 공모전은 인공조명이 만들어 내는 좋은 빛과 사람과 생태계에 피해를 주는 나쁜 빛을 시민들이 직접 발굴해 ‘좋은 빛 서울’의 다양한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UCC 공모전은 생활 곳곳에 설치된 다양한 인공 조명의 역할과 조화를 주제로, 일상, 자연, 문화에 미치는 다채로운 빛의 풍경을 사진과 영상으로 담아내면 된다.
공모전은 어린이·청소년부와 일반부로 나눠 진행되며, 주제는 ▲공해의 빛 ▲생명의 빛 ▲문명의 빛 ▲희망의 빛 총 4가지로 나뉜다.
‘공해의 빛’은 잘못된 인공조명으로 필요 이상의 빛이 일상과 자연 생태계에 피해를 준 사례, ‘생명의 빛’은 조명의 적절하고 조화로운 설치·이용으로 인간 생활과 자연환경을 아름답고 풍요롭게 개선한 사례, ‘문명의 빛’은 역사·문화·일상 속에서 문명을 발전시키고 이롭게 한 조명의 모습을, ‘희망의 빛’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을 위로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조명의 모습을 말한다.
빛공해에 관심이 있는 남녀노소 내외국인 모두 참여할 수 있으며 초·중·고등학교 재학생이나 동일 연령대 청소년은 어린이·청소년부에, 대학교 재·휴학생 또는 동일 연령대 이상 성인은 일반부에 지원하면 된다.
사진 부문은 단체나 팀이 아닌 개인으로만 응모 가능하며, UCC 부문은 개인 또는 팀(최대 5명)으로 지원할 수 있다.
접수는 18일부터 6월 24일까지며, 희망자는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본인 작품이 아닌 경우 등 법적 분쟁이 발생할 수 있는 작품은 제출할 수 없으며, 수상 결정 후에도 취소될 수 있다.
수상작은 1차 온라인 및 2차 위원회 심사를 거쳐 총 60 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일반부 수상자에게는 서울시장 상장 및 상금을, 어린이·청소년부 수상자에게는 조명박물관장 상장 및 문화상품권을 시상한다.
최종 수상작은 7월 26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시민청, 조명박물관 등 오프라인 전시장에서 순회전시 할 예정이다.
당선 작품들은 시의 빛공해 방지를 위한 각종 홍보 및 정책자료와 함께 빛공해를 널리 알리는 공익적 목적을 위한 각종 디자인 및 캠페인 자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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