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정신 계승·발전…무장읍성 복원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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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우정 전북 고창군수. |
[세계로컬신문 임종학 조사위원] 전북 고창군이 청정한 생물권보전지역의 이점을 극대화 해 생태체험 관광객을 유치하고 친환경 정책으로 농어민소득을 늘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박우정 고창군수에게 올 한해 주요 군정 성과와 내년도 역점사업 등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박 군수와 일문일답.
- 올해 가장 자랑할 만한 군정 성과는?
‘아름답고 청정한 명품고창 건설’이라는 군정 비전에 맞게 고창군이 가진 가장 큰 경쟁력인 생물권보전지역의 이점은 극대화하고 이를 활용한 관광객 유치와 친환경·친자연 정책으로 농어민들의 소득증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썼다.
쾌적하고 살기 좋은 자연친화적 생태환경도시를 표방하며 생물권보전지역 핵심지역인 운곡습지 주변 6개 마을에 생태탐방로를 개설하고 생태마을조성, 생태관찰시설과 안내시설, 교육장 등을 구축했다.
또 생물권보전지역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와 보전·발전·지원 기능을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 생물권보전지역관리센터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고창갯벌의 생태관광을 위한 세계프리미엄 갯벌생태지구 조성사업도 계획대로 추진했다.
- 2017년도에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내년에도 고창군의 가장 큰 기조는 청정과 공존이다. 아름답고 청정한 자연을 최고의 브랜드로 여기고 있는 고창군은 생물권보전지역의 보전·발전·지원에 힘써 이를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관리할 생물권보전지역관리센터 건립을 마무리하고 운곡람사르습지에 친환경숙박시설인 에코촌 조성과 고창갯벌의 복원도 적극 추진해 생물권보전지역의 명성에 걸맞는 생태환경을 조성할 것이다.
또 동학농민혁명의 최고 지도자인 전봉준 장군이 출생한 고창군은 동학농민혁명관련 정신문화 프로그램을 보다 내실 있게 운영해 동학정신을 계승·발전시켜 지역 정체성도 흔들림 없이 확립해 나갈 방침이다.
- 생태관광지가 많은데 군의 관광활성화 대책은?
운곡람사르습지와 동림저수지 야생동식물보호구역, 세계유산 고인돌유적지와 호남의 내금강 선운산도립공원을 하나로 연계 결합해 생물다양성과 생물자원의 보전을 지속가능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화롭게 발전시켜나가야 한다.
특히 고창 심원면 고전·만돌·두어·월산·하전리 일원에 고창세계프리미엄갯벌생태지구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고창군 대표 관광지인 고창읍성 일원에는 판소리명창거리 조성과 판소리 전수마을 조성, 판소리테마공원 조성에 힘써 전통과 역사의 향기가 가득한 관광명소로 가꿔가고 있다.
1417년에 축성된 무장읍성 복원사업은 2021년 완료 예정으로 지금까지 177억원을 투입해 건물과 성곽 등을 복원하고 있으며 2018년까지 무장읍성 관광거점조성사업에 174억원을 투입해 경관도로 개설과 경관조명설치, 한옥숙박시설, 한옥테마 저잣거리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고창갯벌을 2019년 세계자연유산 등재 목표로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올 한해도 정말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노력해 주신 군민들이 있기에 고창이 순조롭고 원활한 발전을 이어갈 수 있었다.
앞으로도 고창군은 그동안 마련해 놓은 미래 행복 고창의 큰 밑그림을 성장동력 삼아 내실 있는 사업 추진으로 구체적 성과를 하나하나 이뤄 갈 것이다.
한 사람의 힘은 작지만 6만 군민이 결집하면 크고 강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모두의 힘을 모아 언제든지 편안하게 찾아오는 고창, 오래도록 머무르는 고창, 군민의 희망이 이뤄지는 ‘한국인의 본향, 고창’을 함께 만들어가기를 당부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