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금융허브 '디지털 금융지원센터' 설계 당선작 발표

이효진 / 2023-06-29 10:41:52
여의도공원 옆 연면적 4,463㎡ 규모…2027년 3월 개관 목표
▴입체트러스 구조 ▴미디어파사드 계획 등 효율적인 공간구성
▲ '디지털금융지원센터' 설계 공모작 조감도 (사진=서울시)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서울 핀테크랩, 서울국제금융센터(SIFC), 서울국제금융오피스 등 기존 지원시설과 연계한 디지털금융 허브로 여의도에 건립을 추진하는 '디지털금융지원센터'의 밑그림이 공개됐다.


‘디지털금융지원센터’는 세계적인 금융산업의 디지털 전환추세에서 디지털금융 역량을 제고하고 디지털금융 인재양성 및 지원 기능을 총괄하기 위한 핵심 시설로, 총사업비 약 294억 원을 투입해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옆에 연면적 4,463㎡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손민정(대건웍스건축사사무소(주))’에서 출품한 작품을 선정했다.

이번 설계공모에는 총 277개 업체가 참가 등록했고 단독 또는 공동으로 총 73개 작품이 제출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후 기술심사와 2차에 걸친 본심사를 통해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다. 

특히, 심사품질의 전문성 강화와 함께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위해 새롭게 개선한 설계공모 제도를 처음으로 적용했다. 이번 설계공모에서는 심사위원회 사전간담회가 공모 공고 전·후 총 2회로 열렸고, 심사 전 과정이 ‘서울시 설계공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당선작은 큰 틀에서 ▴압축적 외피 계획 ▴입체트러스 구조 ▴하이브리드 시스템 계획 ▴디지털산업의 정체성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미디어 파사드 계획 등을 제안했다. 

당선작에 따르면 구조, 기능, 미 중심의 오랫동안 지속돼온 건축방식으로 디지털의 근원적 방식 0과 1이 드러나는 추상적인 상징을 제안했다. 수평, 수직적으로 제한적인 대상지의 조건과 요구되는 프로그램의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건물 내부를 최대한 비워내도록 콘크리트 구조를 기본으로 자연환기설비(급배기 및 창호), 에너지설비(태양광), 야간경관설비(미디어 파사드)를 통합하는 기술 집약적인 건물을 계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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