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119특수구조단 출범…대형·특수재난사고 전담

라안일 / 2017-06-29 10:24:13

[세계로컬신문 라안일 기자] 대전시 119특수구조단이 출범한다. 특수구조단은 유해화학물질·테러·방사능 사고 등 대형·특수재난사고에 대비한 전담조직이다.

대전시 소방본부는 29일 유성구 관평동에 위치한 119특수구조단 부지에서 권선택 시장과 김경훈 시의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19특수구조단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특수구조단은 현장지원대, 현장기동대, 항공대 3개 조직 48명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7월 1일부터 본격 운영된다.

현장지원대는 구조활동 지휘통제와 특수재난 안전대책 수립 등 업무를 수행하고 현장기동대는 특수사고 대응·인명구조에 투입된다.

또 소방항공대는 인명구조와 응급환자 이송, 산불감시 및 화재진압 업무와 항공수색 등의 역할을 맡는다.

▲대전소방본부가 운영하는 BK117 C-1 헬기. <사진제공=대전소방본부> 

시는 항공대 운영을 위해 소방헬기를 도입한다. 그동안 대전은 소방헬기가 없어 충남·북, 전북, 중앙119구조본부 등에 헬기 지원을 요청, 긴급구조 및 응급환자를 이송해 출동시간 지연, 구조시간이 지체 등이 문제로 꼽혔다.

시는 2020년 소방헬기 도입 전까지 BK117 C-1 헬기 1대를 임차해 사용할 방침이다. BK117 C-1 헬기는 항속거리 906km에 운항속도는 시속 259km로 승무원 2명과 승객 8명을 태울 수 있다.

이날 행사는 격려사, 축사, 장비시연, 헬기시승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현장기동대원들이 특수장비를 시연해 눈길을 끌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소방헬기 도입으로 보다 신속한 인명 구조 활동이 가능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각종 재난 상황에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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