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내년부터 새 아파트 '입주 절벽'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사진은 기사 특정내용과 무관.(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내년부터 아파트 ‘입주 절벽’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특히 입주량이 전년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드는 등 이른바 ‘입주 반감기’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 울산·부산 등 광역시 대폭 감소 전망
8일 부동산인포가 부동산R114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향후 3년(2025년~2027년)간 전국에 45만2,115가구가 입주를 앞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이전 3년(2022년~2024년) 103만2,237가구의 43% 수준이다.
전국 아파트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30만세대 대를 유지했다. 하지만 ▲2025년 24만8,032가구 ▲2026년 13만2,031가구 ▲2027년 7만2,052가구가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입주량이 매년 절반 가까이 줄어드는 셈이다.
지역별로는 공급이 거의 마무리된 세종이 향후 3년간 입주량이 이전 동기 대비 90.2% 급감이 예고된다. 주택 인허가 관리에 들어간 대구도 79.0%로 크게 준다. 이밖에 충남 67.1%, 인천 64.8%, 부산 61.0%, 울산 59.2%, 광주 56.7% 감소해 전국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 급감은 향후 주택 가격 상승을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2024년 주택시장 전망 자료에서 “공급부족과 가구분화 대기자 적체로 내후년부터 주택시장 과열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며 “수급균형을 위한 공급적정화에 초점을 둬야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