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컬신문 유영재 기자] 인천광역시는 9일부터 10일까지 1박2일간 중앙부처 공무원 24명을 초청해 백령도에서 통일안보 체험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인천시 서해5도서 지역은 최근 몇 년동안 발생한 천안함 폭침사건, 연평도 포격, 그리고 크고 작은 북한의 군사적 도발로 인해 어느 때 보다도 군사적 긴장감이 높은 시점이다.
또 중국어선의 불법어업활동, 지역주민 실거주자의 매년 감소, 여객선 요금 대중교통 요금화를 위한 준공영제, 여객선 야간운항 허용, 백령도 오전 출항 여객선 투입 등 많은 현안사항을 떠안고 있다.
이번 체험교육은 시가 서해5도서 지역을 대상으로 중앙정부 공무원을 초청해안보와 접경지역 실정을 체험함으로써 도서지역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섬 경제를 활성화 하는 등 각 부처별 정책수립 시 서해5도서 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토록 하는데 의미가 있다.
특히 중국어선의 서해5도서 어장 진입과 불법어업으로 인한 피해가 날로 증가함에 따라 지역민들이 서해5도서 인근지역의 수역경계를 헌법 소원하는 등 지역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현안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자구노력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중앙부처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백령도 통일안보체험 교육’은 서해 5도서 지역의 국가안보에 있어 중요한 군사적 요충지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로 시는 중앙정부 차원에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