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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1월 정부가 전세공급대책의 일환으로 내놓은 공공전세주택에 대한 국민 인지도는 아직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박병오 기자] 국민 4명 중 3명은 앞서 정부가 전세대책의 일환으로 발표한 ‘공공전세주택’에 대해 아직 잘 모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직방은 지난달 14~29일 기간 직방 애플리케이션(앱) 접속자 208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73.9%(1542명)가 공공전세주택을 ‘모른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공공전세주택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사업자가 도심 내 신축주택을 사들여 중산층 가구 등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주택이다. 시세에 비해 저렴한 임대보증금과 고품질 자재 활용, 우수한 편의시설 등이 장점이다.
그럼에도 공공전세주택에 대한 설명을 들은 이후에는 적극적인 참여 의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전세주택 소개 뒤 입주자 모집에 참여할 의향을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무려 93.1%(1942명)가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그 이유로 ▲시중 임대료보다 저렴할 것 같아서(32%) ▲월세가 아닌 전세 형태라서(28.8%) 등을 꼽았다.
아울러 이들은 공공임대주택의 가장 큰 장점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28.2%(558명)가 ‘저렴한 분양가’를 선택했다.
이어 ▲일정기간 살아보고 분양 여부를 선택할 수 있어서(19.2%) ▲매물 부족 시장에서 안정적인 주거지를 확보할 수 있어서(13.6%) ▲모르겠음(10.3%) ▲임대료가 싸고, 상승 우려 부담도 적어서(9.9%) 등 순이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작년 11월 도입된 공공전세주택에 대한 인지도는 아직 낮지만 상품 관심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새로운 주택 유형이 공급될 경우 상품에 대한 효과적인 홍보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공급 대책이 나오고 다양한 형태의 주택 공급이 이뤄지는 만큼 수요자들은 각각 자신의 조건에 맞는 공급 유형을 잘 살펴보고 입주자 모집에 참여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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