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일 부산교구본부 부산가정교회 헌당식에서 참석자들이 단체로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
[세계로컬신문 김수진 기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유경석 한국회장, 이하 가정연합)은 21일 오후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동 부산교구본부에서 ‘부산교구 부산가정교회 헌당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헌당식에는 한학자 총재와 서병수 부산시장, 백종헌 부산시의회 의장, 박삼석 부산 동구청장, 박극제 부산 서구청장, 주종기 제13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산지역회의 부의장, 정현옥 전 부산 동구청장, 이상태 부산 동구의회 의장, 문연아 효정세계평화재단 이사장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유경석 한국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해 한학자 총재 축도, 테이프 컷팅, 기념식수, 성별, 천일국가제창, 가정맹세, 보고기도, 피스보이스 연합합창단 찬양, 김형정 부산교구장 경과보고, 서병수 부산시장 축사, 백종헌 부산시의회 의장 축사, 공로패 수여, 축시, 축가, 꽃다발 봉정, 예물봉정, 한학자 총재 말씀, 억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 한학자 총재가 지난 21일 부산교구 부산가정교회 헌당식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제공=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
한학자 총재는 헌당식에서 ‘하늘섭리로 본 역사의 진실’이라는 말씀을 통해 “이 나라가 가장 어려울 때에 피난민으로서 부산에서 앞으로 다가올 섭리를 넣고 큰 꿈을 그리며 원리원본을 작성하고 미래 세계가 통일될 수 있는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를 창립할 준비를 한 곳이 이곳”이라고 말했다.
한 총재는 이어 “이제 60여년을 보내고 오늘 부산교구 성전을 하나님 앞에 봉헌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심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축복했다.
한 총재는 또 “인재양성, 심정문화 혁명을 통해 청년들이 한국말을 교육하고 말씀을 전하고 하나님의 꿈, 참부모의 꿈, 인류가 소원하는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내 조국이다’ 할 수 있는 하나님의 조국을 한국에 세우도록 부산교회 여러분들이 솔선하기를 바란다”고 결의의 마음을 전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축사에서 “부산은 고 문선명 총재가 지구촌 세계평화구현이라는 큰 뜻을 처음 세운 곳이다”며 “한일해저터널의 선각자였던 문선명 총재의 뜻에 동의하며 부산시는 올해 한일해저터널의 당위성과 효용성에 대한 용역시행으로 1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고 강조했다.
백종헌 부산시의회 의장은 축사에서 “부산은 문선명 총재가 고독한 개척자의 사명을 안고 세계 평화와 인류대가족 실현을 위한 통일교회의 체계를 세운 곳”이라며 “세상 가장 구석진 곳, 가장 낮은 곳에 이르기까지 총재가 남긴 큰 가르침의 씨앗이 오늘 부산교구 본부교회로 거듭나 앞으로 가정연합이 부산을 하나님의 영광과 축복, 참사랑의 물결이 넘치는 도시로 만드는데 더욱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부산교회는 1966년에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동 1053-43번지에 최초 부지를 구입해 이후 신도들의 헌금을 모아 문선명·한학자 총재 축복 아래 주변의 토지를 구입했다.
부산교구본부는 1987년까지 현 위치에 있었으며 이어 1988년에 부산진구 범천동 통일회관으로 이전했다.
문선명 총재 성화 후 한학자 총재는 교회 신축을 결정해 2013년 5월 13일 현장 부지를 방문해서 기도를 드렸으며 그 후 준비과정을 거쳐 2015년 2월 15일 기공식을 갖게 됐다.
지난해 4월 10일에 한학자 총재가 공사현장을 방문한 후 전 세계 가정연합 식구들에게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게 됐다. 올해 4월 2일 통일회관 성전시대를 마감하고 초량동 현재의 교구본부로 다시 돌아오게 됐다.
한편 부산교구 목회자와 식구들은 부산교구 봉헌을 위해 지난 3년 특별정성을 올렸다.
부산교회 전체 대지면적은 1432㎡(423.48평) 연건평은 7538.49㎡(2278.73평) 지하3층 지상6층 규모로 대성전(600석)을 비롯해 소성전, 세미나실, 영빈관실, 카페, 식당 등 최대 1000명까지 수용이 가능한 다양한 종교 시설과 편의 시설이 들어섰다.
가정연합은 앞으로 새 성전에서 다양한 세미나를 개최하는 한편 평화 대사, 다문화 가정, 지역 주민 등이 함께 화합하고 소통하는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문선명 총재는 1951년 1월 27일 부산시 초량역에 첫 도착해 가정연합 교리인 원리원본 집필을 시작해서 흙과 돌로 지은 범냇골 토담집에서 1952년 5월 10일 집필을 완성했다.
문선명 총재는 수정동 교회에서 가정연합 성가인 '복귀의 동산'과 '성원의 은사'를 짓기도 했으며 이후 가정연합은 전 세계에 선교활동을 전개해 현재 194개국에 신도 300만명의 선교기반을 가진 교단으로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