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착한 임대료' 상생 협약…지역상권 활성화

장선영 / 2020-03-11 10:34:50
전통시장, 20개 지역 367개 점포 동참

▲ 인천시청 전경.(사진=인천시청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장선영 기자] 인천시는 박인서 균형발전정무부시장, 이덕재 상인회장, 김재구 대표를 비롯한 건물주, 임차상인들이 함께한 가운데 ‘코로나19 극복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착한 임대료 상생 협약식’을 11일 개최했다. 


이날 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으로 용현시장 내 22명의 건물주가 코로나19 상황종료 시까지 임대료를 20~30% 인하하기로 해, 30개 점포의 상인들이 임대료 부담을 덜게 된다. 이외에도 현재 10여 명의 건물주가 임대료 인하에 동참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 상인연합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천 각지의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 임대료 인하에 동참하는 건물주가 계속 늘고 있다”며 “당장 이달 임대료가 걱정이라고 속상함을 토로하던 상인들이 그나마 다행이라며 반기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코로나19 위기로부터 소상공인을 보호하고자 800억 원 규모의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e음카드 캐시백을 10% 상향 조정했다.


한편 인천시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 함께 좋은 일을 도모하고 책임을 나누려는 착한 임대료의 물결이 인천 곳곳에 널리 퍼지고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인천은 더욱 건강하고 지혜로운 사회로 한 걸음 더 도약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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