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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영암군 |
[세계로컬타임즈 강석운 기자] 영암군은 최근 전남 서남권에 급증하고 있는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불국가산업단지 내‘전남 서부 근로자건강센터’에임시 선별검사소를 28일까지 매주 3일간(수·목·금요일) 집중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최근 영암 대불국가산단지은 경제·생활권을 공유하고 있는 인근 목포·무안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직장 내 접촉을 통한 산단 근로자들의 확진 사례 또한 지속해서 다수 발생하고 있다.
이에 지난 14일 영암군 부군수 주재 '코로나19 확산 차단 긴급 실무회의'를 개최하고 지역 기간산업의 중심인 대불산단의 방역 안전대책으로 임시 선별검사소 한시적 운영을 결정했다.
조선업을 비롯한 300여 개의 제조업체와 내·외국인 근로자 1만1,000여명이 상시 근무하고 있는 대불산단은 코로나19 여파로 예전에 비해 외국인 근로자 비중이 다소 감소됐었다고는 하나, 현재도 6,000여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특히, 최근 해외입국자 외에 외국인 근로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속출함에 따라 외국인 밀집 주거지역 유흥음식점에 대한 집중 단속과 함께 외국인 근로자들의 편의와 선제적 검사를 지원하기 위해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영암군에서는 지난 11일 관내 외국인고용사업장 313개소에 사업장 내 모든 근로자의 주 1회 PCR 검사 의무화를 주요 내용으로 한 행정명령을 시행한 바 있다.
대상 기업체의 코로나 방역 편의와 안내를 위해 전담 공무원 66명을 지정해 주 1회 행정명령과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주기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한국산업단지공단 대불지사와 대불산단경영자협의회, 전남 서부 근로자건강센터와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민·관이 코로나19 예방과 안전한 산업단지 조성과 관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한편, 영암군은 인근 지역 영유아 및 아동복지시설 관련 확진자도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관내 38개 어린이집과 17개 지역아동센터에 대해서도 28일까지 임시 휴원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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