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왕실 모습 그대로”…유적 복원 특별법 국회 통과

최영주 / 2019-11-20 10:38:28
지난해 ‘월정교’ 복원…천년 고도 경주 본 모습 기대감
▲ 신라 왕경의 8대 핵심 유적을 복원‧정비하는 구역이다. (사진=경북도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최영주 기자] 신라 왕경의 8대 핵심유적을 복원‧정비하는 ‘신라왕경 핵심유적 정비복원에 관한 특별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20일 국회에 따르면 이번에 통과된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에 관한 특별법안'은 지난 2017년 5월 29일 여야‧무소속 구분 없이 181명의 서명을 받아 발의된 법안으로, 신라왕경 핵심유적의 복원‧정비에 관한 국가의 지원사항 등을 규정하고 있다.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은 지난 2014년 문화재청, 경상북도, 경주시의 업무협약으로 본격적으로 추진돼 왔다.

국비 6,615억 원과 지방비 2,835억 원 등 총 9,450억 원을 투입해 월성(신라왕궁)·황룡사·동궁과 월지·월정교·쪽샘지구·신라방·대향고분·첨성대 주변 등 경주를 대표하는 8개의 핵심유적을 복원‧정비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세부적인 주요 골자로는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계획 및 연도별 시행계획의 수립시행 ▲문화재청에 신라 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추진단 설치 ▲8개 신라왕경 핵심유적 사업의 복원‧정비 명문화 등이다.


특히, 신라왕경 복원에 대한 국가 및 지자체의 의무 및 8개 핵심유적을 명문화해 신라 왕경 복원 사업추진의 법적 근거가 마련되면 향후 정책변화에 상관없이 안정적인 사업추진과 예산확보에 담보가 될 전망이다.


8개 핵심유적 중 첫 성과로 지난해 ‘월정교’ 복원 완료 후 일반에 공개되면서 이 곳은 현재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는 경주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장안(중국)·콘스탄티노플(동로마)·바그다드(이라크)와 세계 4대 고대 도시로 손꼽히고 있는 세계적 고도 경주의 핵심유적 복원에 범국가적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 8개 핵심유적 중 첫 복원지인 ‘월정교’ 의 복원 완료 후 전경이다. (사진=경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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