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전북도민 재난지원금 10만원, 내달 5일부터 신청·지급

조주연 / 2021-06-17 11:17:17
21일 24시기준 전북 주소 둔 모든 도민,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 가능
침체한 지역경제와 소상공인 살리기 버팀목, 경제성장 견인 역할 기대
▲지난 5월 6일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긴급재난지원급 지급 대책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전북도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도가 내달 5일부터 모든 도민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전북도에 따르면 이달 21일 24시 기준으로 전북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모든 도민에게 다음달 5일부터 1인당 1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이 선불카드 형태로 지급된다.

신청은 7월 5일부터 8월 6일까지로 거주지 읍··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과 동시에 현장에서 재난지원금 선불카드를 지급받을 수 있으며 수령한 날부터 즉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침체한 경제와 소상공인을 살리는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사용기한은 9월 30일까지며 기한 내에 사용하지 못한 금액은 환수된다. 

전북도는 가장 효과적인 긴급재난지원금 신청과 수령 방법을 찾기 위해 각 시·군과 수차례 회의를 거쳐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신청단계에서 세대주가 본인의 신분증을 갖고 세대원을 포함해 일괄신청, 일괄 수령할 수 있으며 세대원이 신청할 경우 본인과 세대주의 신분증을 지참하면 일괄 수령할 수 있다.

결혼이민자, 영주권자, 동거인은 본인 직접 신청을 원칙으로 하고 있고 지급기준일 6월 21일까지 출생한 신생아로서 신청 당시 출생신고를 마치고 전북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경우라면 재난지원금을 수령할 수 있다.

6월 21일 지급 기준일자로 명부가 확정된 뒤 전북내 시·군간 전·출입 및 타 시·도 전출자라 할지라도 해당 읍··동에서 지급 신청과 사용이 가능하다.

인구수가 많은 시 단위 전주, 군산, 익산, 정읍, 남원, 김제의 경우 신청현장의 혼잡 방지를 위해 출생년도 끝자리별로 신청하는 요일제 배부방식이 채택됐다. 그 외 군 단위 지역은 적용하지 않기로 했으며 무주군의 경우 마을담당관이 일제출장을 통해 지급할 계획이다.

일부 시·군에서는 마을별 신청제와 공무원과 이·통장이 현장 신청과 교부를 위해서 찾아가는 서비스, 그리고 토, 일요일 배부와 평일 연장근무도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통장을 통한 통반 및 아파트, 직장, 사업체 등에 선불카드 신청서를 미리 배부해 작성한 후 읍··동 방문과 동시에 지급하는 방안과 신청서류 간소화 방안으로써 신청 시 신분증만 있으면 지급명부에 서명 후 즉시 지급하는 방안도 시행한다.

특히 직장인, 맞벌이 부부 등 읍··동 행정복지센터 방문이 어려운 도민은 대리신청도 가능하다.

신청기간내에 방문이 어려운 상황도 감안해 각 시·군이 지역상황을 고려해 9월 3일까지 연장신청·지급하는 방안도 진행된다.

선불카드는 6월 21일 기준 주민등록이 된 거주지 시·군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소상공인을 간접 지원하는 차원에서 대기업 백화점, 대형마트, 유흥업소, 온라인쇼핑몰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또한, 타 시도에 본사를 둔 직영 프랜차이즈와 농협중앙회 하나로마트(2개소)를 제한 업종으로 추가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7월 5일부터 9월 30일까지 약 3개월 정도 단기간 내 사용기한을 설정한 것 역시 경제유발 효과를 높이기 위한 차원으로 전북도는 모든 도민이 기한 내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긴급재난지원금이 방역과 경제라는 두 가지 목표를 함께 달성할 수 있도록 신청부터 사용까지 도민의 적극적 협조”를 당부했다.

재난지원금 기부를 원하는 경우 해당 읍··동 행정복지센터로 신청하면 되고 사용용도는 시·군에서 기부처와 사전 협약한 취약계층 지원 및 지역의 장학재단 지원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코로나19로 침체된 경기와 제약된 일상을 이겨내고 있는 도민 모두에게 골고루 혜택을 전하기 위해 ‘보편적 전라북도 긴급재난지원금’ 신설을 구상했다”며 “이번 긴급재난지원금은 상당히 큰 규모로 지급되는 만큼 우리 서민경제와 도 전체 경제가 진일보하는 든든한 주춧돌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가 장기화하고 있지만 도민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사회적거리두기와 방역행정에 적극 동참한 결과 최근 전북은 확진자가 대폭 감소하고 백신접종도 타 시도 대비 월등한 실적으로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지역을 살리고 전북을 도약시킬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의 더 많은 관심과 협조,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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