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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백진 서울시의원. |
[세계로컬신문 김수진 기자] 서울시 내 설치된 물놀이형 수경시설이 제대로 관리 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의회 성백진(더불어민주당, 중랑1) 의원은 서울시와 각 자치구가 설치한 수경시설 218곳 중 44%인 89곳 관리가 엉망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2000년대 중반부터 꾸준히 증가한 수경시설에서 어린이나 시민이 물놀이 도중 용수를 먹는 일이 발생하면서 대장균이나 레지오넬라증을 유발하는 세균 발생 우려가 최근 높아진 상태다.
이에 환경부가 2010년부터 7~8월 경 매월 2회 수질검사를 하고 저수조 물은 주 3회 교체하도록 했지만 서울시와 각 자치구가 이에 대한 관리를 미흡하게 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 의원의 주장에 따르면 수질관리가 안된 곳 89곳을 살펴보면 수질 기준을 초과한 시설은 12개소이며 또 수질검사 횟수를 위반하거나 아예 한번도 하지 않은 곳은 76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성 의원은 "최근 물놀이 공간을 찾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바닥분수 등 수경시설 관리 소홀은 시민 건강 위협으로 직결된다"며 "접촉형 물놀이형 수경시설에 대한 수질 및 관리 강화, 수경시설 주변 '이용자 준수사항' 게시 및 편의시설을 설치해 안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