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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월 31일 개통되는 청도 운문터널 내부 모습.(사진=경북도청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최영주 기자] 경북 청도와 울주를 잇는 운문터널이 개통되면서 교통여건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에서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덕현리로 이어지는 국가지원지방도 69호선 총연장 2.4km 구간(터널 연장 1,930m, 폭 9.5m)이 오는 31일 0시를 기해 전면 개통된다.
이번 개통되는 구간은 경북 청도와 울산광역시 울주를 연결하는 운문고갯길(해발 700m)이다. 평소 급경사와 협소한 도로폭과 도로굴곡이 심해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많았으며, 특히 겨울철 상습결빙으로 교통두절이 빈번해 지역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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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도 운문터널 위치도.(사진=경북도청 제공) |
이런 이유로 지역주민들의 도로 개선요구가 많았다는 설명이다.
운문령 고개 내 터널 설치는 지역민들의 숙원사업이기도 했다.
경상북도는 노력 끝에 2015년 11월 공사를 착공, 5년간(2015~2019) 총 427억원(국비 404억원, 도비 23억원)을 투입해 2019년 12월 개통을 맞이하게 됐다.
청도 운문터널 개통으로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에서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덕현리까지 주행거리는 기존보다 2.1km(4.5km→2.4km), 운행 시간은 10분(20분→10분)이 단축돼 연간 물류비용 300억원 정도 절감으로 지역경제가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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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도 운문터널의 청도구간. (사진=경북도청 제공) |
경북도 관계자는 “운문령 고갯길이 터널로 바뀌어 경북 남부권과 울산지역 산업단지 간 산업물동량 수송원활로 물류비용이 절감돼 산업단지 분양 등 기업유치 활동에도 큰 도움이 있을 것”이라며 “운문사 및 운문댐 주변 관광객 유치로 지역발전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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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도 운문터널의 울산구간 모습. (사진=경북도청 제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