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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현수막을 활용한 새활용품. 위에서부터 우산·에코백·줄넘기·반려동물 포근방석·멀티파우치 제품. (사진=서울시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서울시는 서울새활용플라자 입주기업들과 함께 지난 총선에서 사용된 폐현수막을 활용해 전통한복, 파우치 등 다양한 업사이클링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에 사용한 현수막은 광진구와 용산구에서 총선 후 수거한 폐현수막 약 450장(151kg)으로, 현수막의 화려한 색감과 탄탄한 소재를 활용해 멀티파우치 40점, 야외파라솔 13점 등 총 70점의 다채로운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만들었다.
폐우산을 직접 수거하고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하고자 폐현수막을 ‘업사이클 야외파라솔’로 새활용했다. 선거에 참여한 정당의 현수막을 골고루 사용햐 화려한 파라솔로 제작해 새활용플라자의 시민 휴게공간에 그늘막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Let’s go picnic 에코백’은 현수막을 업사이클링해 제작한 1인용 돗자리와 텀블러 주머니를 외부에 탈부착 가능하도록 고안된 기능성 에코백이다.
폐현수막을 꼬아서 만든 현수막줄넘기, 반려동물 침대와 베개, 소지품을 담을 수 있는 멀티파우치를 제작했다.
폐현수막을 활용한 전통한복과 쇼퍼백도 눈여겨 볼만하다. 현수막 각각의 색감을 활용해 전통 삼회장 저고리와 갈래치마를 현대적으로 만들고, 안감은 폐드레스의 페티코트를 사용해 100% 업사이클링 전통한복으로 완성했다.
쇼퍼백도 기존의 장바구니용 에코백과 달리 현수막을 색상별로 분류해 패치워크를 통해 실용성과 상품성을 겸비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서울새활용플라자는 폐현수막 업사이클링 제품을 서울새활용플라자 내·외부에 전시하면서, 소비자들의 수요가 있을 경우 주문·제작해 판매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폐현수막을 새활용한 이번 사례를 시작으로 환경을 보호하는 사업을 적극 모색하겠다”며 “다양한 폐자원 활용 업사이클링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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