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대전복합터미널 전경. |
[세계로컬신문 라안일 기자]이마트가 대전에 입점한 대형마트, 백화점 등 대규모점포 중 지역상품 구매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마트 터미널점의 지역상품 구매율은 8.9%로 전체 평균(4.7%)의 2배 가까운 수치를 기록했다.
대전시는 백화점(4개)과 대형마트(14개)를 대상으로 지난해 기준 지역기여도 실적을 분석한 결과 대규모 점포의 지역상품 구매액은 매출액의 4.9%(977억원)로 전년도(2015년) 4.7%에서 0.2%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유통업체의 전반적인 불황 속에 총 매출액이 1129억원이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양호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업태별 구매율은 백화점 3.4%, 대형마트 6.6%로 나타났다.
점포별로 볼 때 이마트가 8.1%로 시의 가이드라인 구매목표치 7%를 상회했다.
홈플러스 7.3%, 백화점세이 5.6%, 롯데백화점 5.1%, 롯데마트 3.3%, 갤러리아타임월드 2%로 뒤를 이었으며 NC 백화점은 지역상품 구매가 전무했다.
개별 점포별로 보면 이마트 터미널점(8.9%)과 롯데마트 서대문점(8.8%)이 1, 2위를 차지했다. 특히 롯데마트 서대전점은 롯데마트 대덕테크노벨리점(2.3%), 노은점(0.9%)과 큰 차이를 보였다.
지역업체 활용실적 면에서는 인쇄물 총 발주액 22억 5000만원의 90.2%인 20억3000만원을 지역에서 발주했다.
하지만 기타 용역에서는 총 발주액 332억원의 46.6%인 155억원을 지역에서 발주, 목표인 60%에 미치지 못했다.
이는 대형마트 등에서 보안과 경비, 주차 등을 본사 차원에서 계약을 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총 고용인력 3170명 중 95%인 3010명을 지역인력으로 고용해 목표치인 96%에 근접했다.
업태별로는 벽화점이 전체 884명 중 778명(88%)을, 대형마트는 총 2286명 중 2232명(97.6%)을 지역민으로 채용했다.
공익사업 참여실적은 56억 6000만원으로 총 매출액의 0.28%..목표치인 매출액의 0.35%에는 미치지 못했다.
오규환 시 일자리경제과장은 “대형유통업체의 지역기여도 향상을 위해 유통업체 본사 등에 지속적으로 요청해 나갈 계획”이라며 “올해 제4차 대규모점포 관리계획(2018~2022)이 수립되는 만큼 ‘지역기여도 활성화 방안’을 포함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