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식은 달이 지구의 그림자 속으로 들어가 가려지는 현상으로, 태양과 지구, 달이 일직선상에 놓일 때 발생한다.
이 과정에서 지구 대기에 의해 푸른빛은 산란되고, 붉은빛만 달에 도달해 보름달이 붉은빛으로 물들게 된다.
특히 달 전체가 지구의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은 3년 만에 한반도에서 관측할 수 있게 됐다.
달의 일부분이 가려지는 부분월식은 오전 1시 26분께부터 시작된다.
개기일식은 오전 2시 30분부터 시작돼 오전 3시 11분께 최대가 된 후 3시 53분께 끝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과학관은 현장 프로그램 대신 오전 1시부터 5시까지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은 운영시간에 맞춰 접속하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최근 시간대에 관측 가능한 가을과 겨울철 별자리와 주요 행성(목성, 토성 등)에 대한 온라인 중계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생중계는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올 경우 취소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천안홍대용과학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종택 천안홍대용과학관장은 “이번 개기월식을 계기로 천안시민들이 우주와 밤하늘의 매력을 느끼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계로컬타임즈 / 김병민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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