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색.연.필’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색다르게 연결하는 백제문화유산 프로필의 약자로, 공주시 청소년들이 지역 문화유산을 디지털과 색으로 재해석하고 직접 디자인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와 놀이 도구를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총 8회기로 운영됐으며, 공주시 관내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12세~14세) 청소년 15명을 모집해 디지털 읽기·쓰기 교육과 아이디어 모으기 과정을 거쳐 공산성, 마곡사, 무령왕릉 등 공주의 대표 문화유산을 탐방했다.
탐방 과정에서는 디지털 읽기·쓰기 전문가와 문화유산 해설사, 색채 전문가가 참여해 청소년들이 탐방한 문화유산을 챗GPT를 활용해 색채로 분석하고 해석하도록 지도했다.
이를 바탕으로 큐브와 퍼즐, 메모지 등 놀이 도구 2종과 굿즈 26종을 제작해 공주시를 포함한 9개 시군구 21개소에 색.연.필 운영 가이드와 함께 보급했다.
특히 운영 과정과 결과물을 담은 매뉴얼을 제작해 결과물 일부와 함께 배포함으로써 공주뿐 아니라 각 지역에서 고유한 문화유산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안내해 지역 간 디지털 활동 격차 해소와 유관 기관 간 콘텐츠 교류 기반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효남 공주시청소년꿈창작소 청소년지도사는 “이번 성과는 청소년들이 지역문화를 스스로 탐구하고 디지털 기술로 창의적으로 표현해 낸 결과라 더욱 의미가 큰 것 같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세계로컬타임즈 / 김병민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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