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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문한 것과 다른 메뉴가 나오더라도 이해하는 특별한 규칙이 있는 '기억다방' 홍보 캠페인. <포스터제공=서울시> |
[세계로컬신문 이효선 기자] 서울시와 ㈜한독이 함께 치매인식 개선을 위해 '기억다방(기억을 지키는 다양한 방법)' 캠페인을 펼친다.
기억다방은 경도인지장애 또는 경증치매 환자가 바리스타로 참여하는 이동식 카페로 20일부터 시작해 25개 자치구 치매안심센터와 함께 서울 곳곳을 누비며 치매예방 캠페인을 진행한다.
기억다방에서는 주문한 것과 다른 것이 나올 수 있지만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것을 기본 규칙으로 치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치매 환자도 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이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또 기억다방을 활용, 다음달 말까지 자치구를 순회하며 시민이 많이 오가는 장소에서 치매예방 공동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8월부터 한독에서는 기억다방(차량과 설치 장비)을 서울시광역치매센터에 기증하고 기억다방 운영비를 지원함으로써 25개 자치구의 치매안심센터와 함께 치매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기억다방 캠페인 홈페이지를 오픈 및 사전 온라인 바이럴 영상 제작으로 시민들의 온라인 참여를 적극 유도한다.
기억다방 캠페인 홈페이지에서 카페가 방문하는 장소와 시간 등을 공지하고 시민들은 기억다방(이동식 카페)을 서울시 전역에서 만날 수 있다.
기억다방은 경도인지장애 또는 경증치매 진단을 받은 어르신이 바리스타로 참여해 시민에게 치매에 대한 인식개선과 '치매는 예방이 중요하며 더 이상 숨기거나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는 인식을 확산할 예정이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치매가 개인이나 가족의 노력만으로 감당하기 어렵다는 현실을 반영, 민·관이 협력해 기억다방 치매예방 캠페인을 공동 추진한다"며 "치매 환자에 대한 이해와 배려 및 사회구성원으로 역할과 참여가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확산함으로써 치매에 대한 인식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